영월암(映月庵) / 설봉산(雪峯山)
☞ 경기도(京畿道) 이천시(利川市) 영월암(映月庵)
영월암(映月庵) 위치 <참고사진>
영월암(映月庵)은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설봉산(雪峯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의 말사입니다.
영월암(映月庵) 전경 영월암(映月庵)은 조선 영조36년(1760)에 편찬한 여지도서(與地圖書)에 북악사(北岳寺)라 하였는데 1774년(영조50)에 영월대사(映月大師) 낭규(朗奎)가 북악사를 중창하고 자신의 법호를 따 영월암(映月庵)이라 불렀다고 전합니다. 영월암 중건기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1300년전 신라 제30대 문무왕(文武王) 때 해동화엄종(海東華嚴宗)의 개조(開祖)인 의상조사(義湘祖師)가 창건하였다 하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문헌이나 금석문(金石文) 등 신빙자료가 없어서 그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미타전(阿彌陀殿) 측면에 걸려있는 『설봉산영월암(雪峯山映月庵)』 현판 ▶ 전각(殿閣) 전각의 위치도 <google 위성사진> ● 영월암(映月庵) 입구 입구 전경 송덕비 군(頌德碑 群) 보호수 은행나무 일주문 대신 영월암 절 입구를 지키고 있는 수령 640년된 은행나무가 카메라 앵글에 한꺼번에 담기지 못할 정도로 하늘 높이 우람하게 서 있습니다. 고려말 공민왕 때 나옹대사가 꽂은 지팡이가 자라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은행나무 아래 스러져가는 공중전화박스
전화기 없는 공중전화박스는 세월의 때를 입고 은행나무 아래 돌담 끝이 제자리인양 새로운 것 들에게 자리를 비켜주지 않고 그자리에 비스듬히 서있습니다. 내부에 전화기가 있었으면 그 모습이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그러나 다행이 오래된 전화번호부가 먼지를 가득않고 그 자리를 외롭게 지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제자리를 지켜 영월암의 명물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오래된 전화번호부
● 대웅전(大雄殿)
대웅전(大雄殿)
대웅전은 아미타불을 본존으로 모신 정면3칸, 측면2칸의 팔작지붕 전각으로 1920년경에 이천향교의 누각 건물의 재목을 옮겨 지었다고 전합니다.
대웅전 삼존불
대웅전 내부에는 1941년에 만들어진 석가여래,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상 등의 삼존불을 중심으로 1962년에 그린 후불탱화, 신중탱화, 지장탱화, 칠성탱화, 산신탱화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 안심당(安心堂)
안심당(安心堂)
안심당(安心堂)은 '평안한 마음자리'라는 뜻으로 영월암을 찾는 손님들을 맞는 집으로 종무소(宗務所)를 겸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은 1989년 소실된 서쪽의 요사채를 1991년 여름에 법정(法淨) 강종래(姜鐘萊)스님이 전통한옥으로 복원하였습니다.
● 아미타전(阿彌陀殿)
아미타전(阿彌陀殿)
아미타전(阿彌他殿)은 대웅전 앞마당 동쪽에 서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면, 측면 각각 3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전각 내외부 전체에 화려한단청을 하였고 정면 어칸에 ‘阿彌他殿’이라 쓴 현판을 달았습니다.
아미타전(阿彌陀殿) 내부 <참고사진>
내부 북쪽 벽에 불단을 마련하고 그 위에 목조 아미타불 좌상을 모셨으며 아미타불 뒤편에는 아미타 후불탱을, 남쪽 벽에는 관음보살도를 걸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미타전은사찰에서 아미타불을 주불로 안치하고 있는 법당으로 무량수전이라고도 합니다. 아미타불은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중생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부처인데, 무량한 지혜와 덕, 수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량수불'이라고도 부릅니다.
아미타전(阿彌陀殿)의 측면
● 삼성각(三聖閣)
삼성각(三聖閣)
영월암 삼성각의 특별한 점은 내부 중앙을 유리벽으로로 마감처리하였으며 삼성각 외부 뒤편 암벽을 파 낸 후 독성상(獨聖像)을 모셔놓아 유리벽을 통해서만 친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좌측의 산신탱화, 중앙의 유리벽면 그리고 우측의 칠성탱화
중앙 유리벽면
삼성각 뒤 큰 바위에 감실을 조성하여 독성상(獨聖像)을 봉안하였습니다.
독성상(獨聖像)
● 범종각(梵鐘閣)
범종각(梵鐘閣)
범종각은 1990년대에 세웠으며 사방 1칸 건물로 화강석 기단이며 초석은 복련을 새긴 원형초석입니다. 지붕은 겹처마 모임지붕으로 지붕 정상부에는 큼직한 절병통을 올렸습니다.
범종각 내부에 다시 방형으로 네 개의 원주기둥을 세워 종을 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석조광배 및 연화좌대(映月庵 石造光背 및 蓮華座臺)
09:40 / 석조광배 및 연화좌대(石造光背 및 蓮華座臺)
영월암석조광배 및 연화좌대(향토유적 제3호)
● 마애여래입상(磨崖如來立像)
09:42 / 영월암 마애여래입상(映月庵 磨崖如來立像)
마애여래입상 (磨崖如來立像): 보물 제822호
높이 7∼8m의 자연 암석을 다듬고 바위면 전체에 꽉 채워 조각한 마애불로 전체적으로 장대하며 힘찬 솜씨를 보이고 있어 고려 초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월암의 창건조사 혹은 이 사찰과 인연이 깊은 나한이나 고승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되며 유례가 드문 고려시대 마애조사상이란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 작품입니다.
머리와 양 손은 얕은 돋을새김으로 표현하였고 옷주름 등은 선으로 조각되었습니다. 원만하고 둥근 얼굴에 이목구비가 크고 뚜렷하며 지그시 감은 듯한 눈과 굵직한 코, 두터운 입술 등에서 힘차고 후덕한 고승의 느낌을 갖게 합니다. 양 손은 가슴에 모아 엄지와 약지를 맞대고 있으며, 손바닥이 밖을 향하고 있는 설법하는 모양입니다. 왼쪽 어깨를 감싼 옷은 부드러운 사선을 그리며 흐르고, 끝에서는 지그재그 모양으로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옷주름선은 소박한 모습이며, 스님의 얼굴에 어울리는 은은한 덕망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 삼층석탑(三層石塔)
삼층석탑(三層石塔)
삼층석탑(三層石塔)은 1979년 주지 정해(正海)스님이 복원하였다 합니다.
● 기타
영월암의 여름풍경
영월암은 원래 지장기도도량이었습니다. 지장보살은 흔히 삭발한 승려의 모습으로, 머리 뒤에는 서광이 빛나고 두 눈썹 사이에는 백호(白毫)가 나 있는것으로 묘사됩니다. 그는 또한 한 손에는 지옥의 문이 열리도록 하는 힘을 지닌 석장(錫杖)을, 다른 한 손에는 어둠을 밝히는 여의보주(如意寶珠)를 들고 있습니다. 지장보살은 고통받는 이들의 요구에 따라 자신의 모습을바꾸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윤회의 여섯 세계, 즉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에 상응하는 6가지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삼성각(三聖閣) 밑으로 안심당(安心堂)
영월암 전각 지붕들 위로 마애여래입상 (磨崖如來立像)
범종각 뜰 구석 풍경
삼성각 아래에는 안심당, 대웅전, 아미타전, 종각이 오밀조밀 모여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미타전(阿彌陀殿) 측면에 걸려있는 『설봉산영월암(雪峯山映月庵)』 현판
보물 제822호 영월암 마애여래입상 (磨崖如來立像) 표지석이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영월암 입구에 놓여있습니다.
수조(水槽)
범종각 뒤로 설봉산 오르는 길
영월암의 접시꽃
영월암(映月庵) / 설봉산(雪峯山)
(2014. 0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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