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와 여행(국내)/경기도

양주(楊州)/향교(鄕校)

케인스 2012. 6. 6. 16:58

 

양주(楊州)향교(鄕校)

 

 

 

☞  양주(楊州) 향교(鄕校)

 

              

양주(楊州) 향교(鄕校) 위치도 <다음지도참고사진>

 

양주(楊州) 향교(鄕校)는 불곡산(佛谷山) 남쪽 유양리의 양주별산대 놀이마당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양주(楊州) 향교(鄕校) <참고사진> 

 

양주(楊州) 향교(鄕校)는 조선 태종1년(1401) 창건된 양주지방의 교육기관으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광해군2년(1610)에 재건되었습니다. 한국전쟁 때 다시 소실되어 1958년 양주지방 유림들에 의해 재건되었고 1984년에 복원되었습니다.

 

                                 양주(楊州) 향교(鄕校) <다음지도참고사진>

 

양주(楊州)의 향교(鄕校)완만한 경사지에 터를 잡았으며, 건물 배치는 앞쪽으로 공부하는 장소인 명륜당(明倫堂)과  뒤쪽의 높은 곳인 내삼문(內三門) 안에는 공자와 4성현(안자, 자사, 증자, 맹자)을 제사지내는 대성전(大成殿)과 공자의 제자 및 송나라와 우리 나라 현인을 제사하는 동무(東廡), 서무(西廡)를 두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를 하고 있습니다.

 

 

홍살문[紅箭門]

 

 

                     

                            양주(楊州) 향교(鄕校) 홍살문[紅箭門] 위치도 <다음지도참고사진>

 

                               양주(楊州) 향교(鄕校)의 홍살문[紅箭門]

 

홍살문[紅箭門]은 궁궐(宮闕), 관청(官廳), 능(陵), 묘(廟) 등의 앞에 세우던 붉은 칠을 한 문(門)입니다. 이곳에도 둥근기둥 두 개를 세우고 지붕이 없이 윗부분에 화살 모양의 나무를 나란히 세우고 중간에는 태극 문양의 표시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위가 너무 정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외삼문(外三門)

 

 

                                                 양주(楊州) 향교(鄕校)

 

향교(鄕校)는 조선 시대 국가에서 설립한 지방 교육기관으로 중·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담당하였습니다. 양민(良民) 이상이면 향교에 입학할 수 있었고, 시(詩)나 문장(文章)을 짓는 사장학(詞章學)과 유교의 경전 및 역사를 공부하는 경학(經學)이 주요 교육내용이었습니다.

 

향교(鄕校)의 외삼문(外三門) 앞

 

향교(鄕校)에서는 교육뿐만 아니라 중국과 조선의 선성선현(先聖禪賢)에게 제사하는 곳이기도 하였는데 고대 중국오성(中國五聖)과 송대(宋代) 2현을 비롯 신라, 고려, 조선조의 18선현들의 위패를 봉안하고 유덕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고을의 크기에 따라서 향교의 정원을 조정하였는데 대체로 군에는 50명, 현에는 30명의 학생을 수용하도록 하였으며 토지를 지급하고 그에 따른 세금 수입으로 향교 운영 비용을 충당하게 하였습니다.

 

향교 앞 450년 된 보호수 느티나무

 

 

외삼문(外三門)

 

태극문양이 그려져 있는 외삼문은 14cm 가량의 1단 화강석 물갈기 기단위에 화강석을 놓고 원통형 기둥이 문의 하중을 받게 한 후 익공을 짜올린 초익공식 건축입니다.

 

외삼문(外三門) 옆 비석

 

                                                  내부에서 본 외삼문(外三門)

 

 

명륜당(明倫堂)

 

 

명륜당(明倫堂) <참고사진>

 

                명륜당(明倫堂)은 조선시대 성균관이나 향교에서 유학 가르치던 장소입니다.

 

                                                                                                                                    <참고사진>

양주(楊州) 향교(鄕校)의 명륜당(明倫堂)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기와집으로 초익공 양식의 건물입니다. 자연석 쌓기를 한 73cm 화강석 기단에 화강석 주초석이 겹처마를 한 팔작지붕과 4각기둥을 떠받들고 있습니다.

 

                                                                                                                                  <참고사진>

창호는 정면5칸 모두 띠살문을 달았으며, 겹처마에 단청으로 마감하였고, 내부천정은 연등천정입니다. 정면 우측 1칸은 개조하여 온돌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널마루를 깔았습니다.

 

                                                                                                                                    <참고사진>

양주(楊州) 향교(鄕校)에는 일반적으로 향교의 명륜당 앞마당 동쪽과 서쪽에 배치되어 있는 기숙사인 동재(東齋)와 서재(西齋)의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명륜당(明倫堂)의 뒷면 <참고사진>

 

명륜당(明倫堂) 뜰 동쪽의 은행나무 <참고사진>

 

옛날 공자는 살구나무단[행단] 위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송나라 이후 중국에서는 이를 기념하여 그 가르침이 행해지던 곳에 살구나무를 심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유학의 한 갈래인 성리학을 수용하면서 공자의 가르침을 전수하는 성균관이나 향교에 살구나무[행목] 대신에 은행나무를 심었습니다.

                   

 

내삼문(內三門) 

 

 

     

                                                  명륜당 북쪽의 내삼문(內三門) <참고사진>

 

                                        명륜당 뒤편으로는 내삼문인 솟을삼문이 있습니다.

 

                                             명륜당 서쪽 담 밖에서 내삼문(內三門)   

 

 

대성전(大成殿) 

 

 

대성전(大成殿) 뜰

 

내삼문(內三門)을 들어서면 널따란 마당 좌우측의 동무(東廡), 서무(西廡)를 지나 정면 계단 위의 대성전에 이르게 됩니다.

 

대성전(大成殿)

 

배향공간인 대성전(大成殿)은 장대석을 고르게 쌓은 5cm 기단을 콘크리트로 마감하여 원형 화강석 주초석을 놓고 그 위에 원통형 기둥을 세웠습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한식골기와를 얹은 맞배형식의 겹처마 집으로 단청이 화려합니다. 건물 전면에 퇴량을 두었고 내부 천정은 연등 천정으로 내부 부재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성전(大成殿) <참고사진>

 

대성전에는 중국의 공자를 비롯하여 4성현(안자, 자사, 증자, 맹자)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지내는 곳입니다.

 

                                                                                                                                    <참고사진>

대성전(大成殿) 뜰에는 선성선현(先聖禪賢)에게 제사할 때 참석하는 제관들의 위치 및 관세의식[손 씻는 의식]을 행하는 자리를 표시하고 있는 표지석들이 있습니다.

동무(東廡) <참고사진>

서무(西廡) <참고사진>

 

동무(東廡), 서무(西廡)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현인 신라의 설총, 최치원을 비롯하여 고려의 안향, 정몽주,조선의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 등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지내는 곳입니다.

 

                                           대성전 동쪽에서 바라본 뜰과 서무(西廡) <참고사진>

 

                                                     대성전 서쪽에서 바라본 뜰

 

대성전(大成殿) 뒷면

 

 

양주(楊州) 향교(鄕校)의 석전제(釋奠祭)

 

 

양주(楊州) 향교(鄕校)의 석전제(釋奠祭)

 

초헌례(初獻禮)

 

석전제(釋奠祭)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유교의 창사자인 공자를 위시한 중국 5성, 선현 20위를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각각 1회씩 거행하는 행사로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을 택하여 봉행해 온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5성위 앞에 첫잔을 올리는 장면 

 

석전제(釋奠祭)의 봉행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5성위 앞에 첫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등의 의식을 거쳐 폐백과 축문을 불사르는 망료례까지 유교 제례순서에 따른 옛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양주(楊州)향교(鄕校)

201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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