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방사(喜方寺) / 소백산(小白山)
☞ 경상북도(慶尙北道) 영주시(榮州市) 희방사(喜方寺)
희방사(喜方寺) 위치 <참고사진>
희방사(喜方寺)는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소백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입니다.
<참고사진>
15:12 / 희방사(喜方寺)
희방사(喜方寺)는 신라 선덕왕 12년(643) 두운조사(杜雲組師)가 창건하였으며, 창건 이후의 역사는 거의 전하지 않습니다. 조선 말기 철종 1년(1850)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852년 강월(江月)대사가 중창하였습니다. 그 뒤 6.25전쟁으로 소백산 지역이 치열한 각축장이 되면서1951년 1월에 4개의 전각과 20여 칸의 당우가 모두 불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절에 소장하고 있던 선조1년(1568)에 새긴 『월인석보』 1 · 2 권의 판본(版本), 훈민정음 원판도 함께 소실되었습니다. 다행히 법당에 모셨던 주존불(主尊佛)인 석가불상만은 화마를 피해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지금의 가람은 1954년 안대근(安大根) 스님이 새롭게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희방사 경내 풍경
희방사(喜方寺) 경내에 희방사 동종과 월인석보 책판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월인석보는 수양대군이 세종의 명으로 석가세존의 일대기를 국문으로 엮은 <석보상절>과 세종이 석보상절을 보고 석가세존의 공덕을 찬송하여 노래로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합친 책입니다.
희방사 경내 풍경
▣ 희방사(喜方寺)의 창건설화
희방사(喜方寺)에는 호랑이에 얽힌 창건설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희방사를 세운 두운조사(杜雲組師)는 태백산 심원암(深源庵)에서 소백산 연화봉 아래로 와서 동굴을 집 삼아 수행에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겨울밤 갑자기 호랑이가 굴 안으로 뛰어 들어와 고개를 흔들며 고통을 호소하여 대사가 가만히 살펴보니 목에 비녀가 꽂혀 있었습니다. 불쌍히 여겨 비녀를 뽑아 주었습니다.
<참고사진>
이런 일이 있은 며칠 뒤, 굴 앞에 인기척이 있어 나가보니 웬 여인이 호랑이 옆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정성껏 보살피니 곧 정신이 들어 사연을 들으니 여인은 계림(鷄林)의 호장(戶長) 유석(留石)이라는 사람의 무남독녀로서 혼인을 치르고 신방에 들었는데 별안간 눈앞에 불이 번쩍한 뒤로 의식을 잃었다고 하였습니다. 영물인 호랑이가 지난번 자기를 살려준 데 대한 은혜를 이렇게 갚고자 했던 것입니다. 때는 한겨울이라 깊은 산중이 눈에 덮여 길조차 막혀 여인을 귀가시키려면 겨울이 지나야만 했습니다. 대사는 동굴 안에 싸리나무로 울타리를 치고 함께 겨울을 지낸 뒤 여인을 집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여인의 아버지는 실종된 딸이 멀쩡히 살아 돌아오자 기뻐하면서 대사의 은혜를 갚고자 동굴 앞에 전각을 짓고 농토를 희사하였으며, 계곡에 무쇠로 다리를 놓아 대사의 수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참고사진>
오늘날 절이 위치한 행정구역인 수철리(水鐵里)는 곧 이 다리에서 유래한 것이며, 희방사(喜方寺)라는 절 이름은 은혜를 갚게 되어 기쁘다는 뜻의 "희" 와 두운 대사의 참선방이라는 의미의 "방" 을 합친 것이라고 한다.
▶ 전각(殿閣)
희방사(喜方寺) 가람배치도 <참고자료사진>
● 지장전(地藏殿)
지장전(地藏殿)
지장전(地藏殿)은 정면3칸, 측면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앞에는 최근 조성한 석등(石燈)이 있습니다. 내부에는 최근 조성한 금동지장보살상과 지장후불탱을 비롯하여 두운대사 진영(眞影)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지장전 금동지장보살상 <참고사진>
두운조사(杜雲組師) 진영 <참고사진>
지장전 신중탱 <참고사진>
● 칠층석탑(七層石塔)
칠층석탑(七層石塔)
지장전 앞의 조선시대 7층석탑은 현재는 6층만 남아 있습니다.
● 범종각(梵鐘閣)
범종각(梵鐘閣)
범종각(梵鐘閣) 현판 <참고사진>
● 대웅보전(大雄寶殿)
대웅보전(大雄寶殿)
정면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내부에 금동석가여래삼존상, 후불탱, 불단 좌우 금동 소불상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이하게 신중탱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대웅보전(大雄寶殿) 현판 <참고사진>
대웅보전 금동석가여래삼존상 [보현보살(좌측), 석가모니불(중앙), 문수보살(우측)] <참고사진>
불단 좌우 금동 소불상 <참고사진>
<참고사진>
대웅보전 신중탱 <참고사진>
대웅보전 신중탱 <참고사진>
● 희방사 동종(喜方寺銅鐘)
희방사 동종(喜方寺銅鐘):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26호 <참고사진>
희방사 동종(喜方寺銅鐘)은 머리부분이 둥글고 아래로 가면서 살짝 벌어지는 형태의 종입니다. 종을 거는 고리는 2마리의 용으로 되어 있으며, 몸통은 가운데 2줄의 띠를 둘러 2부분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위쪽 어깨부분에는 범자를 새겨 둘렀으며, 아래에는 4군데에 유곽을 배치하고 그 사이에 보살입상을 두었습니다. 몸통 아랫부분에 명문이 새겨 있으며, 입구에서 조금 올라간 부분에는 꽃무늬와 덩굴무늬로 띠를 둘렀습니다. 이 동종은 전통적인 수법에 외래 요소인 쌍룡의 고리와 띠 장식이 가미된, 조선 후기 범종의 한 유형인 혼합 형식의 종으로 비교적 안정감이 있는 범종입니다.
범종의 명문은 “건륭칠년임술오월 충청도단양남면소백산 대흥사 대종 삼백척입 산중 석덕대선사함 신로덕독 회”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 삼성각(三聖閣)
삼성각(三聖閣) <참고사진>
삼성각(三聖閣)은 정면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내부에는 칠성탱, 독성탱, 산신탱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삼성각(三聖閣) 현판 <참고사진>
독성탱 <참고사진>
산신탱 <참고사진>
칠성탱 <참고사진>
● 설법전(說法殿)
설법전(說法殿) <참고사진>
설법전(說法殿) <참고사진>
● 희방쉼터
희방쉼터[설법전 건물의 3층]
<참고사진>
● 요사(寮舍)
지장전 옆에 있는 요사(寮舍)
대웅보전 옆의 요사(寮舍)
희방사(喜方寺) 현판 <참고사진>
● 오층석탑(五層石塔)
오층석탑(五層石塔) <참고사진>
● 종무소(宗務所)
종무소(宗務所)
● 부도(浮屠)
부도(浮屠)
● 기타
수조(水槽)
극락교(極樂橋)
대웅보전(大雄寶殿) 구역과 지장전(地藏殿) 구역을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희방사(喜方寺) / 소백산(小白山)
(201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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