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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北京) - 천안문(天安門)/자금성 입구

케인스 2011. 11. 6. 17:02

 

 

                                               천안문(天安門)

 

 

        중국 북경(北京) / 자금성(紫禁城) 입구, 황성(皇城) 지역

 

      

☞  자금성(紫禁城) 들어가기

 

 

         

                                                      황성(皇城) 구역 위치도

 

                                            자금성(紫禁城) 들어가기  <참고사진>

 

      

                                            천안문(天安門) 자금성(紫禁城) 전경  <참고사진>

 

천안문(天安門)은 천안문광장 북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자금성(紫禁城)으로 들어가기 위한 입구로 황성(皇城)의 정문(正門)이며 동시에 황성의 남쪽 문입니다.

 

☞  천안문(天安門) / 티엔안먼, 턘안먼

 

 

천안문(天安門) 위치  <참고사진>

 

천안문(天安門)은 중화인민공화국 수도인 베이징[북경(北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안문광장 북쪽에 자리잡고 앞쪽으로는 장안가(長安街)와 접해있습니다.

 

         

천안문(天安門)  <참고사진>

 

천안문은 원래 명(明), 청(淸) 두 시기에 황성(皇城)의 정문으로 명나라 영락15년(1417)에 공사를 시작하여 영락18년(1420)에 준공되었으며 "승천문(承天門)"이라고 불렀습니다.

 

패루(牌楼) [참고 건축 형식]   <참고사진> 

 

당시에는 3층, 5칸 형식으로 하나의 나무 구조[一座三层五間式]로서 결합된 패루(牌楼)였으며 정 중앙에"승천지문(承天之門)"이란 현판이 달려있었습니다. 이는 "승천계운(承天启运)、수명우천(受命于天)/하늘의 뜻과 명을 받들어 계승하다"의 뜻을 취한 것입니다.

 

                          

                             문루(門樓) 형식의 明宮城圖 (大英博物館收藏) <참고사진>

 

이 패루(牌楼)는 벼락으로 인한 화재로 불타버려 8년 후 성화원년(1465)에 정면 5칸, 측면 3칸의 문루(門樓) 형식의 건물로 중건되었습니다.

 

                   

                                                          괴상(蒯祥) <참고사진>

 

        천안문 성루(城樓)의 설계자는 명대(明代)의 건축 장인(匠人) 괴상(蒯祥: 1397~1481)입니다.

 

                       

明宮城圖 (南京博物院收藏) <참고사진>

 

숭정17년(1644) 이자성(李自成)의 군대가 북경[北京,베이징]을 공격했을 때 승천문(承天門)은 또 한차례 병화(兵禍)를 당하여 불타고 말았습니다.

 

 

                                                   1950年7月 <참고사진>

 

청(淸) 순치8년(1651), 규모를 넓혀 다시 지어 성루(城樓)를 완성하고 그 이름을 "천안문(天安門, 턘안먼)"으로 바꾸었습니다.

 

明宮城圖 (南京博物院收藏)의 승천문[천안문] 부분 <참고사진>

 

천안문(天安門, 턘안먼)은 "수명우천(受命于天),안방치국(安邦治国) / 하늘의 명을 받들어 나라를 편안하게 다스린다" 라는 뜻을 취한 것입니다.

 

1950년대 초의 천안문(天安門) <참고사진>

 

1688년과 1952년에 대규모 수리를 하였으며, 1651년 개건(改建) 때의 건물 형태와 제도를 유지하여 1970년 중건한 바 있습니다.

 

성문(城門) 건축의 정수 천안문(天安門) <참고사진>

 

천안문(天安門)은 5개의 통로를 뚫은 성벽 위에 목조 누각을 지은 대표적인 성문(城門) 건축입니다. 

총 높이는 34.7m이며 제일 아래 성(城)의 기초는 높이1.59m의 한백옥석(漢白玉石: 순 백색의 대리석) 수미좌(須彌座: 보살상의 대좌)로 되어있으며, 그 위로는 홍색 돈대(墩臺)가 있는데 43kg의 벽돌을 석회, 찹쌀즙 등으로 쌓았고, 겉면에 붉은색 흙을 발랐으며 높이는 14.6m입니다.

 

 

                                                                                                        <참고사진>

돈대(墩臺) 위 성루(城樓)의 건물은 겹처마 헐산식(歇山式) 건축물로 정면[동서] 9칸, 측면[남북] 5칸으로 "9, 5"의 수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제왕을 위한 "구오지존(九五之尊: 천자의 자리로 황권을 상징)"과 "지고무상(至高無上: 지극히 높아 위가 없다)"의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참고: 구오지존(九五之尊)

               

 

구오지위(九五之位), 구오지분(九五之分)이라고도 하는데 '주역(周易)' 64괘 가운데 첫번째가 건괘이며, 건괘의 다섯번째 효(爻)의 이름이 구오(九五)로 천자(天子)의 자리를 말합니다. 한편 중국 고대에 숫자를 양수(陽數)와 음수(陰數)로 나누었는데, 기수(奇數)는 양수, 우수(偶數)는 음수로 구분했습니다. 양수 가운데는 9가 가장 높은 수이고, 5는 중앙에 위치해 있어 9와 5는 황제의 권위를 상징한다하여 "구오지존
(九五之尊)"이라고 했다고도 전합니다.

   

  

                                                  9칸 건물의 천안문(天安門)

 

자금성과 황제의 주변에는 양(陽)을 대표하는 길한 숫자인 9로 이루어진 것들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하늘의 옥황상제는 10,000칸의 궁에 거주하므로 그 아들인 천자[황제]는 그 보다 하나 적은 9,999칸(실제는 8700여칸)의 방이 있는 자금성에 살고, 칸수, 기둥, 난간, 기단 등의 숫자는 9 또는 9의 배수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성문(城門)에는 상하좌우로 9개 금장식 못이 박혀 있는 등 자금성의 건축물에는 9가 반복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참고사진>

                           

중화인민공화국 국장(國章) <참고사진>

 

            천안문(天安門) 성루(城樓)의 대전(大殿) 2층 중앙에는 국장(國章)이 걸려 있습니다. 

 

                                                              <참고사진>

천안문(天安門) 황제용의 큰 통로인 중앙 성문 위에는 가로 4.6m, 세로 6m, 무게 1.5톤의 모택동(毛澤東:마오쩌뚱,1893-1976) 초상화가 걸려있습니다. 이곳의 모택동(毛澤東) 초상화는 1년에 한번씩 유명화가의 작품이 번갈아 걸립니다.   

 

                                                                                                                                  <참고사진>

천안문(天安門)에 사진이 걸린 것은 1928년 8월 24일 국부인 쑨원(孫文)이 처음입니다. 이어 장제스(蔣介石)와 해방전쟁 장교들인 린뱌오(林彪), 예젠잉(葉劍英)도 걸렸고 한때는 2명 또는 5명이 한꺼번에 걸린 적도 있습니다. 1949년 10월1일 이후에는 모주석의 사진이 지금까지 8번 교체되었습니다.

 

 

                                                                                                    <참고사진>

모택동(毛澤東) 초상화 양 옆으로 2개의 선전 문구가 걸려 있는데, 각각 다음의 9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中华人民共和国万岁(중화인민공화국만세),   世界人民大团结万岁(세계인민대단결만세)

 

        

천안문(天安門) 옛사진/1900년  <참고사진>

 

천안문의 뒷모습 <참고사진>

 

문동(門洞) <참고사진>

 

성루 돈대(墩臺) 밑에는 문동(門洞;대문에서 집 안에 이르는 지붕이 있는 통로)이 5개 있으며 한 가운데 있는 문동이 제일 크고 이는 황제가 황궁을 출입할 때 드나드는 통로입니다.

 

한백옥(漢白玉) 난간 <참고사진>

 

                                                                                              <참고사진>

            성루(城樓) 네 면의 돈대(墩臺) 위에는 한백옥 난간과 낮은 성곽이 둘러져 있습니다.

 

홍칠거주(紅漆巨柱: 붉은색 나무기둥) <참고사진>

 

성루(城樓)의 대전(大殿)은 2층이며 내부에는 지름이 92cm인 60개의 붉은색 둥근 나무기둥이 사용되었는데 "60"은 갑자(甲子)의 의미로 왕조가 끊임없이 계속 순환된다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참고: 60갑자(六十甲子)

 

"60갑자(六十甲子)"는 ‘육십간지(六十支)’, ‘육갑(六甲)’ 이라고도 하며 10간(干)과 12지(支)를 결합하여 만든 60개의 간지(干支)를 말합니다. 이것은 3000여 년 전 은(殷)나라 갑골문 시대에 이미 정립된 고대의 역법(曆法: 달력)에 쓰이는 기본적인 계수(計數)의 이름들로서 동양적 세계관에서 비롯되었으며, 우주만물은 주역의 이치에 따라 순행함을 나타낸 것으로 동방의 여러 나라에서 숫자나 방위개념을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근거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10干 : 甲(갑) 乙(을) 丙(병) 丁(정) 戊(무) 己(기) 庚(경) 辛(신) 壬(임) 癸(계)

12支 : 子(자) 丑(축) 寅(인) 卯(묘) 辰(진) 巳(사) 午(오) 未(미) 申(신) 酉(유) 戌(술) 亥(해)

 

 

10간 첫 번째인 갑(甲)과 12지의 첫 번째 자(子)를 조합하여 “갑자(甲子)” , 10간 두 번째인 을(乙)과 12지의 두 번째 축(丑)을 조합하여 “을축(乙丑)”, 60갑자의 마지막 해는 간지의 각각 끝 글자인 계해(癸亥)가 됩니다. 61번째는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갑자(甲子)” 年이 되는 것입니다. 즉, 60갑자는 60년에 한번씩 돌아오게 되며 끊임없는 영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날짜 계산법은 기원전 부터 널리 사용되어져 왔으며 중국의 ‘음양오행설’과 결합하여 만물의 길흉을 점치는데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간지를 날짜에 하나씩 배당한 것을 일진(日辰), 다달이 하나씩 배당하는 것을 월건(月建), 한 해에 하나씩 배당하는 것을 태세(太歲)라고 합니다.

 

 천화조정(天花藻井) <참고사진>

 

               

 <참고사진> 

          천장, 두공(斗拱), 양방(梁枋)에는 최고 권력을 상징하는 금룡(金龍) 문안을 그렸습니다.

 

                                                                            <참고사진>

                                             바닥에는 금전(金塼)을 깔았습니다.

 

천안문 내부 모습 <참고사진>

 

천안문 외부 모습 <참고사진>

 

                 성루(城樓)의 앞뒤에는 36개의 능화(菱花) 문창(門窗)이 줄 지어 달려있습니다.

 

                                                                                              <참고사진>

                                 전내에는 모두 17개의 궁등(宮燈)이 달려있습니다.

 

주등(主燈)인 팔각형 궁등(宮燈) <참고사진>

 

육각형 궁등(宮燈) <참고사진>

 

높이 6m, 직경 2.8m, 무게 450kg의 팔각형 궁등(宮燈)인 주등(主燈) 1개와  높이 6m, 직경 2.2m, 무게350kg의 육각형 궁등(宮燈) 16개가 있습니다. 매 궁등(宮燈)의 각진 모서리에는 우산 형태의 작은 등[小燈]이 달려있습니다.  

 

                           성루(城樓) 지붕 용마루의 양쪽 끝에있는 정척용문(正脊龍吻) <참고사진>

 

 

헐산식(歇山式) 지붕 <참고사진>

 

                                             정척용문(正脊龍吻) <참고사진>

 

성루(城樓)의 지붕에는 황색 유리기와(琉璃瓦)를 얹었으며 용마루[정척(正脊)]의 양쪽 끝에는 화려한 용(龍) 모양의 유리기와 장식물이 있어 용문(龍吻) 또는 대문(大吻) 혹은 정문(正吻)이라 칭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형태에 따라 치미(鴟尾) 또는 취두(鷲頭)라고 합니다. 

 

수척용문(垂脊龍吻) <참고사진>

 

                 추녀마루[수척(垂脊)] 용(龍) 모양의 유리기와 장식물인 수척용문(垂脊龍吻) 

 

                                                                                      <참고사진>

천안문 성루 8곳의 추녀마루[수척(垂脊)]에는 각각 10개의 척수(脊獸)인 선인주수(仙人走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선인주수(仙人走獸) <참고사진>

 

제일 앞쪽에는 선인기봉(仙人騎鳳: 봉황을 탄 신선), 그 뒤에는 차례대로 용(龍), 봉황(鳳凰), 사자(獅子), 천마(天馬), 해마(海馬), 압어(押魚: 비늘 가진 짐승), 산예(狻猊: 용의 여덟째 아들),  해치(獬豸: 선악을 가릴줄 아는 동물), 두우(斗牛: 이무기와 닮고 뿔이 두개고 물을 좋아함) 등 신선 한 명과 아홉 종류의 짐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잡상(雜像)이라 부릅니다.

 

                                            1949年의 건국의식 때의 천안문광장 <참고사진>

 

천안문(天安門)은 명(明), 청(淸)나라 때 '금봉반조(金鳳頒詔)'라고 하여 황제의 중요 조서를 반포하는 의식이 행해졌으며, 황제의 대혼, 출정, 제례를 위한 행차 시 출입하던 문입니다.

 

참고: 금봉반조(金鳳頒詔) / 조서 발표 의식

 

금봉반조(金鳳頒詔) 의식

 

"금봉반조(金鳳頒詔)"는 명(明), 청(淸) 황제의 등극과 황후 책봉과 같이 큰 행사를 치를 때 천안문(天安門)에서 가지는 조서 발표 의식입니다. 자금성 태화전(太和殿)에서 황제가 조서에 옥새를 찍으면 예부상서(禮部尙書)가 조서를 받아 잠시 오문(午門) 밖 용정리(龍亭里)에 두었다가 의장대의 인도하에 천안문 성루 위에 도착하여 조서를 선조대(宣詔臺)의 황색 상 위에 두었다가. 이어 선조관(宣詔官)이 선조대(宣詔臺)에 올라 서쪽을 바라보고 서서 조서를 읽으면 천안문 아래 금수교(金水橋) 남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문무백관들이 북쪽을 향해 삼궤구고(三跪九叩)의 큰 절을 올립니다. 조서를 읽은 후 조서를 말아서 나무조각으로 된 금봉황(金鳳凰)의 입에 물려 금봉황을 채색의 줄에 묶어서 서서히 천안문 성루 아래로 내려 보냅니다. 성루 아래의 관리가 두 손에 타운(朶雲)을 받들고 있다가 타운 위에 금봉황을 받아 전국 각 지역으로 전달합니다.

 

건국선언을 하고 있는 모택동주석 <참고사진>

 

1949년 10월1일, 모택동 주석은 천안문 성루에서 새로운 중국인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선언을 하였습니다.

 

                                                                                      <참고사진>

천안문(天安門)은 1961년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의 하나로 정한바 있는데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全国重点文物保护单位)는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이 제정한 문화유산 보호제도 가운데 국가급의 문화유산에 대해서 제정되는 명칭입니다. 한편 천안문(天安門) 성루는 1988년 1월부터 개방되어 일반인도 성루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사진>

천안문(天安門)의 좌우에는 관람대가 있어 광장에서 퍼레이드 등이 열릴 때는 문 위와 이 관람대에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앉게됩니다.

 

                                                                                                          <참고사진>

          관람대 앞에는 화단을 만들어 놓아 매년 봄 가을이면, 이 곳은 갖가지 꽃들로 장식됩니다.

 

                                                                                                   <참고사진>
10월1일의 국경절, 춘절(春節: 춘지에, 음력정월)이나 5월 1일의 메이데이(May Day)에는 누상에 8개의 크고 붉은 등롱을 매어다는데 석양이 되면 지붕의 능선을 장식하는 일류미네이션에 불이 켜집니다. 이때 시내의 대형 건물에도 일제히 불을 켜 밤하늘을 밝힙니다.

 

천안문 고화(古畵) <참고사진>

 

 

 

 

 

 

 

 

 

                                                   천안문(天安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