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자(石獅子)
중국 북경(北京) / 천안문(天安門) 앞
☞ 천안문(天安門) 앞의 석사자(石獅子)
천안문(天安門) 앞의 석사자(石獅子) 위치 <참고사진>
천안문(天安門) 앞 석사자(石狮子)의 위치(O) <참고사진>
천안문 앞 금수하(金水河)의 북쪽과 남쪽, 금수교(金水橋)의 좌우에는 각각 한 쌍의 석사자(石狮子)가 있습니다.
천안문(天安門) 앞 석사자(石狮子)의 위치 (O) <참고사진>
천안문(天安門) 앞 석사자(石狮子) (O) / 1946년 사진 <참고사진>
천안문 앞의 석사자(石狮子)의 위치가 현재와 과거가 다름을 위의 사진들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금수교(金水橋)의 북쪽과 남쪽에 있는 석사자(石狮子) / 1945년 사진 <참고사진>
<참고사진>
천안문(天安門) 앞의 석사자(石狮子)는 명(明) 영락18년(1420)에 세워졌으며 높이는 2.2m로 천안문을 위한 중요 장식적인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참고사진>
대문 왼쪽[동쪽]에는 오른발로 공을 희롱하고 있는 숫사자가 있는데 이는 황실의 위엄과 무한(無限)한 권력(權力)을 상징하며, 오른쪽[서쪽]에는 왼발로 새끼사자를 쓰다듬고 있는 암사자 모습으로 이는 황실의 후손이 대대로 번창(繁昌)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참고사진>
동쪽의 숫사자 <참고사진>
서쪽의 암사자 <참고사진>
◙ 석사자(石獅子)
천안문 앞의 석사자(石狮子) <참고사진>
중국은 예로부터 궁전(宮殿), 관아(官衙), 능묘(陵墓), 사묘(寺廟), 원림(園林), 교량(橋梁) 등 각종 건축물 앞 좌우에 한 쌍의 돌사자 즉 석사자(石狮子)를 두었는데 이는 전통적인 건축 장식물의 하나입니다.
<참고사진>
청(淸)나라 때 주상현(朱象賢)이 저술한 ‘문견우록(聞見偶錄)’이라는 고서(古書)에 보면 “오늘날 궁전과 관아 문밖 좌우에 배치한 돌짐승은 곱슬머리에 큰 눈을 지니고 입을 벌린 채 발톱을 드러내는데 속칭 석사자(石獅子)라 한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참고사진>
사자(獅子)가 중국에 처음 들어온 것은 한무제(漢武帝) 때이며 후에 불교가 들어오자 사자는 점차 호랑이를 대신해 동물의 왕으로 자리 잡게됩니다. 불교문화 속에서 사자는 상서롭고 장엄(莊嚴)한 신수(神獸)로 여겨 숭배하기 시작하면서 조각예술의 소재로도 즐겨 쓰였습니다.
대문(大門) 앞의 석사자(石狮子) <참고사진>
특히 한,당(漢,唐)나라 때에는 제왕(帝王)의 능묘(陵墓)나 호족(豪族)들의 무덤에 석마(石馬)나 석양(石羊) 등과 함께 석사자(石獅子)가 배치됩니다. 당,송(唐,宋) 이후 석사자는 점차 민간에서도 널리 쓰이기 시작하여 장식으로 쓰거나 복(福)을 불러들이는 뜻으로도 사용하였으며, 대문(大門) 앞에 석사자를 두어 문(門)을 지키고 사악(邪惡)한 귀신을 물리치려는 목적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한(漢)나라 때의 석사자(石狮子) <참고사진>
중국 역대 왕조(王朝)마다 석사자(石獅子)의 모습도 다른데 한,당(漢,唐)나라 때에는 돌사자가 사납고 용맹한 모습이라면 원(元)나라 때는 웅장하고 힘찬 모습으로 변했고, 명,청(明,淸)시기에는 비교적 귀엽고 유순하게 변하였습니다. 또한 석사자(石獅子)는 지역에 따라 다른 특징을 가지는데 북쪽 지방의 사자는 소박하고 비교적 위엄 있는 모습인 반면 남쪽 지방의 사자는 장식이 많고 활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정양문(正陽門) 앞 한 쌍의 석사자(石狮子) <참고사진>
한편 중국의 옛 선인들은 음양의 조화(調和)를 이루도록 석사자(石獅子)를 놓을 때 수컷과 암컷을 하나씩 쌍으로 배치하였고 남좌여우(男左女右)라는 음양학설(陰陽學說)과 같이 왼쪽에 수컷을 놓고 오른쪽에 암컷을 놓았습니다.
다리 난간의 석사자(石狮子) <참고사진>
중국에서는 이처럼 역대로 석사자(石獅子)를 길상(吉祥)의 상징으로 여겨 집안의 악귀(惡鬼)를 쫓고 악(惡)을 몰아내는 의미로 사용했을 뿐만아니라 전통건축(傳統建築)의 예술장식(藝術裝飾)으로도 사용하였습니다.
석사자(石獅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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