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한국명산

청량산/봉화(14.10.03)

케인스 2014. 10. 14. 15:44

 

 

                                             청량산 /봉화 (14.10.03)

 


청량산(淸涼山)/봉화(奉化)

 


▶ 지역날씨 : 맑음 [최고기온: 22.5℃, 최저기온: 9.7℃]


▶ 등산코스 :


주차장 - 입석[산행들머리] - 응진전 - 총명수/어풍대 - 김생굴 - 청량정사(산꾼의집) - 청량사 - 자소봉갈림길 - 자소봉(840m) - 탁필봉(820m) - 연적봉(846.2m) - 뒷실고개 - 자란봉(796m)/하늘다리 - 선학봉(821m) - 청량폭포갈림길 - 장인봉(의상봉: 870m) - 전망대 - 청량폭포갈림길 - 주막/두들마을 - 병풍바위 - 청량사일주문 - 선학정/연화교[산행날머리] - 주차장

 

산행 진행도 <참고자료>

 

청량산(淸涼山)은 태백산에서 갈려 나온 일월산의 서남쪽 24km 지점에 우뚝 솟은 산으로 경상북도 봉화군 재산면 남면리, 명호면 북곡리, 안동시 도산면, 예안면과 접경을 이루고 있으며 도립 공원 지정 면적이 52.8㎢입니다. 옛부터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산으로 전남 영암의 월출산, 경북 청송의 주왕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악(奇嶽)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산은 1894년 갑오개혁 이전까지는 안동에 속해 있다가 1895년 행정구역 개편시 봉화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청량산(淸涼山)의 마루금 <참고사진>

 

퇴계의 '도산9곡(陶山九曲)'의 마지막 9곡인 '청량곡'으로도 이름이 높았던 청량산의 봉우리 명칭은 조선 중기의 문신·성리학자인 주세붕(周世鵬)이 이름을 붙이기 전에는 불교식 이름으로 명기되어 있었습니다. 청량산은 고대에는 수산(水山)으로 불려져 오다가 조선시대에 와서 금탑봉 아래 자리잡은 상ㆍ하 청량암이 널리 알려지면서 언제부터인가 청량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청량산은 기암괴석이 봉을 이루며 최고봉인 장인봉[의상봉]을 비롯해 선학봉, 자란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총립해 있고, 봉마다 대(臺)가 있으며, 자락에는 8개의 굴과 4개 약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날에는 연대사 등 33곳의 암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청량사 유리보전과 응진전이 남아 있으며 퇴계 이황 관련 유적인 청량정사, 명필 김생이 글씨공부를 했던 김생굴, 대문장가 최치원이 공부했던 독서대, 고려 공민왕이 제 2차 홍건적의 난(1361)을 피해 피난을 와서 쌓았다는 청량산성(공민왕당 부근의 성) 등 수 많은 유적이 있으며 자연환경 또한 잘 보존되어 1982년 8월에 도립 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12봉과 12대>

12봉 : 장인봉, 외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 경일봉, 금탑봉, 축륭봉 등 12봉우리
12대 : 어풍대, 밀성대, 풍형대, 학소대, 금가대, 원효대, 반야대, 만월대, 자비대, 청풍대, 송풍대,의상대 등 12개의 대(臺)

 


▶ 산행 거리: (약8km), 
    산행 시간: (4시간 / 들머리~날머리 기준: 답사 및 휴식 시간 약 40분 포함)

 

 

주차장---(14분)---입석[산행들머리]---(20분)---응진전---(7분)---총명수/어풍대---(10분)---김생굴---(13분)---청량정사(산꾼의집)---(4분)---청량사---(24분:답사)---자소봉갈림길---(37분)---자소봉(840m)---(8분)---탁필봉(820m)---(3분)---연적봉(846.2m) ----(15분)---뒷실고개---(7분)---자란봉(796m)/하늘다리---(5분)---선학봉(821m)---(5)---청량폭포갈림길---(9분)---장인봉(의상봉: 870m)---(2분)---전망대---(10분)---청량폭포갈림길 ---(23분)---주막/두들마을---(13분)---병풍바위---(22분)---청량사일주문---(3분)---선학정/연화교[산행날머리]---(10분)---주차장

 

 

▶ 산행 사진

 

 

   12:09 / 버스 하차 후 선학정(仙鶴亭)을 지나 입석(立石)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2:11 / 연화교(蓮花橋)와 선학정(仙鶴亭)을 지나 입석(立石)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2:11 / 선학정(仙鶴亭)

 

선학정은 선학봉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선학봉은 주봉인 장인봉의 서쪽에 솟아 있으며 산 모양이 마치 학이 공중으로 날아 솟구치는 듯하다고 이름 지어졌습니다.

 

12:12 / 김환(金瑍)의 청량산(淸凉山)  시비(詩碑) : 청량사(淸凉寺) 들머리 선학정(仙鶴亭) 앞에 있습니다.

 

                    東立雲宵十二峰(동립운소십이봉)  동쪽 하늘에 솟은 열 두 봉우리

                    天池扶出玉芙蓉(천지부출옥부용)  천지에 피어 오른 아름다운 연꽃과 같네.

                    攀崖卽上高高頂(반애즉상고고정)  벼랑을 부여잡고 높은 꼭대기에 올라보니

                    萬里群山一眼中(만리군산일안중)  수만리 여러 산이 눈 아래에 펼쳐지네.

 

                      퇴계 이황(李滉)의 청량산가(淸凉山歌) 시비(詩碑) : 청량사(淸凉寺) 들머리 왼쪽에 있습니다. <찹고사진>

 

                          淸凉山(청량산) 六六峯(육륙봉)을 아는 이는 나와 白鷗(백구)로다.

                          白鷗(백구)야 어떠하랴 못 믿을 손 桃花(도화)로다.

                          桃花(도화)야 물 따라 가지마라 舟子(주자:뱃사공) 알까 하노라.

 

12;18 / 선학정(仙鶴亭)에서 입석(立石)으로 오르는 길

 

12:25 / 입석(立石) [산행들머리]

 

                      

입석(立石)

 

권성구(權聖矩)의 청량산(淸凉山) 시비(詩碑) : 입석 앞 등산로 들머리에 있습니다.


聞說金剛勝(문설금강승)  금강산 좋다는 말 듣기는 해도

此生遊未嘗(차생유미상)  여태껏 살면서도 가지 못했네.

淸凉卽其亞(청량즉기아)  청량산은 금강산에 버금가니

呼作小金剛(호작소금강)  자그마한 금강이라 이를 만하지.

 

산행들머리 계단

 

                        12:27

 

12:32 / 응진전으로 진행

 

12;37 / 전망대

 

12;38

 

12:38 / 버스 하차지점이 보입니다.

 

12;39 / 전망대

 

12;39 /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탑봉(金塔峰: 620m) 아래의 응진전

 

금탑봉(金塔峰)은 유리보전(琉璃寶殿)을 기준으로 동남쪽에 있으며 경일봉(擎日峯)의 아래에 있다. 예전에 치원봉(致遠峯)으로 불려졌다. 기록에 따르면 봉우리 아래에는 치원암(致遠庵) · 극일암(克一庵) · 안중사(安中寺) · 상청량암(上淸凉庵) · 하청량암(下淸凉庵) 등 5개의 절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 응진전(應眞殿)만 남아 있다. 금탑봉 아래에는 어풍대(御風臺) · 요초대(瑤草臺) · 총명수(聰明水) · 감로수(甘露水) · 풍혈대(風穴臺) 등의 볼거리가 있다.    <청량산도립공원>

 

                        12:41

 

                       12:43 / 무위당(無爲堂)

 

응진전 못가서 금탑봉 아래 보이는 건물이 ‘무위당(無爲堂)’입니다. ‘無爲란 자연에 따라 행하고 인위를 가하지 않는 것. 인간의 지식이나 욕심이 오히려 세상을 혼란시킨다고 여기고 자연 그대로를 최고의 경지로 보는 사상’을 말합니다.

 

무위당(無爲堂)은 응진전 스님들의 숙소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굳게 닫혀있는 무위당(無爲堂) 입구 문

 

12:45 / 응진전(應眞殿)

 

금탑봉(金塔峰) 중간절벽 동풍석(動風石) 아래에 위치한 청량사(淸凉寺)의 부속건물 중 하나였을 것으로 보인다. 정면3칸, 측면2칸의 주심포계(柱心包系) 맞배기와집으로 내부에는 석가삼존불(釋迦三尊佛)과 16나한(羅漢)이 봉안되어 있다. 특히 16나한과 더불어 법당 내부에 공민왕(恭愍王, 1330~1374)의 부인인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의 상(像)이 안치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공민왕의 청량산 몽진(蒙塵)에 대한 역사적 사실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앞뒤가 모두 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뒤쪽 절벽 위에는 동풍석(動風石)이, 요사채 옆의 절벽 사이에는 감로수(甘露水)가 흘러나온다. 또한 법당 앞에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주세붕(周世鵬, 1459~1554)은 자신의 자(字)를 따서 경유대(景遊臺)라 이름하였다. <안내판>

 

응진전(應眞殿)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것으로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뒤어나다. 응진전을 외청량이라하고 청량사를 내청량이라 합니다.

 

 

석가삼존불

 

                        응진전 나한상(羅漢像)                                   

 

응진전에는 각각의 개성을 드러내며 조각되어 있는16분의 나한상을 모시고 있다. 이 나한들은 재상의 아들이며 바루를 들고 있는 빈도라바라다바자, 선악의 구별 능력이 있는 가나가바차, 전생의 기억을 아는 가나가바라타자, 수빈타 등을 긁고 있는 나쿠라, 참선하는 바다라, 철바루를 들고 있는 카리카, 바자라푸트라, 중생 교화에 힘쓴 지바카, 판타카, 라후라, 나가세나, 경전을 읽고 있는 안가다, 바나바시, 아지타, 수다판타카로의 16나한은 석가여래가 열반한 이후에 미륵불이 나타날 때까지 열반에 들지 않고 이 세상에 있으면서 불법을 수호하도록 위임받은 분들이다. 고려 시대 노국 공주가 청량사 응진전에서 16나한을 모시고 기도를 하였다고 한다.  <청량사 홈>

 

                                             응진전 내의 나한상들  <사진자료>

위의 나한상들은 노국 공주와 시녀들이 깎았으며 그중에는 공민왕과 노국 공주를 형상화 한 상(象)도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옵니다.

 

              

동풍석(動風石) 설화

 

어느 스님이 좋은 절터를 찾아다니다가 마침내 자리를 찾았다. 다만 바위 하나를 치워야 했다. 그래서 힘센 스님이 절벽 아래로 그 바위를 밀어버렸다. 그런데 다음날 보니 떨어진 바위가 제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 놀라 절을 짓지 않았다. 현재 응진전 뒤 높은 절벽 위에 바위가 버티고 있는데 여러 사람이 세게 밀어도 건들거리지만, 한 사람이 밀어도 건들거리고 바람이 불어도 건들거릴 뿐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동풍석이라 부른다.

<안내판에서>

 

동풍석(動風石)

 

                       응진전(應眞殿) 뒤 동풍석(動風石)과 부처님의 발모양을 닮은 불족암(佛足岩)

 

 돌꽃(石花): 청량산 곳곳에는 돌꽃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12:47 / 감로수(甘露水): 요사채 옆의 절벽 사이에는 감로수(甘露水)가 흘러나옵니다.

 

감로수(甘露水)

 

응진전(應眞殿) 뒤편에 있으며 층층이 높은 절벽사이에 스며들어 고인 물이라 물맛이 맑고 담백하다.  <청량산도립공원>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법당 앞 전망대인 경유대(景遊臺)

 

경유대(景遊臺)에서 바라본 축융봉(祝融峰)

 

                        12:52 / 총명수(聰明水)

 

                                            

총명수 <주세붕>


천 길 봉우리 위에 물이 흘러 나와
거울처럼 밝은 데가 얼음처럼 차갑네
백두(白頭)에 비로소 총명수(總明水)를 마시나니
희경(羲經)을 읽어 보면 가능할런지?

 

총명수(聰明水)

 

정신이 총명해지는 총명수(聰明水) 절벽 바위틈 사이에서 물이 솟아나는 곳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이 수도하면서 이 물을 마시고 정신이 총명하여졌다고 해서 ‘총명수’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주세붕도 “총명수를 마시고 만월암에 누워 있으면 비록 하찮은 선비라도 신선이 된다”고 총명 수를 극찬했다고 한다. <청량산도립공원>

 

 

                                        치원암터

 

치원암(致遠庵)은 금탑봉 서쪽 아래 총명수 옆에 있었다. 퇴계 선생이 어릴 적에 쓴 <갑자청화(甲子淸和)>라는 제명(題名)이 북쪽 벽에 있었었다. 또한 퇴계의 문생 수십 명의 성과 자(字))가 쓰여져 있었다. 이후 1608년 치원암을 중수하는데 시주하는 글을 한강(寒岡) 정구(鄭逑, 1543~1620)의 명을 받아 김중청(金中淸, 1567~1629)이 썼으며 한강은 퇴계의 시를 판각하여 보존했다. <청량사 홈>

 

 

12:53 / 어풍대(御風臺)

 

대(臺)는 산에서 사방을 관망할 수 있는 평탄한 곳을 말한다. 금탑봉 중층에 위치하고 있는 어풍대는 내외 청량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청량지(淸凉誌)』의 기록에 따르면, 열어구(列御寇 : 전국시대 정나라 사람인 열자를 말함)가 바람을 타고 보름동안 놀다가 돌아갔다고 하여 어풍대로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 금탑봉 중층에는 어풍대와 함께 치원대, 반야대, 풍혈대, 요초대, 경유대 등이 나열되어 있으며 이들 대에서는 기암절벽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청량산의 여러 봉우리와 연꽃 꽃술에 자리한 청량사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청량산도립공원>

 

 

어풍대에서 <이황>

 

도인은 신처럼 변화하여
있었다 없었다 하는 그 사이를 나들었네

신마를 잡아 탄 채 바람에 날다가
열흘 지나 닷새 만에 그제야 돌아왔네

아차 백가지를 들려주던 그 사람이
여름철 벌레들은 추위를 모른다 했지

청컨대 그대들은 이 대에 오르거든
옛 신선같이 아침 노을로 반찬 삼지 말지어다

 

12:54 / 어풍대에서 바라본 연화봉(蓮花峰)

 

연화봉은 유리보전(琉璃寶殿)의 서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봉우리의 모습이 처음 피어나는 연꽂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 봉우리의 이름은 의상봉(義湘峰)이었으나 주세붕(周世鵬)이 연화봉으로 명명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청량산도립공원>

 

12:54 / 어풍대에서 바라본 청량사

 

12:56 / 청량사 갈림길 [청량사 0.4km, 김생굴 0.2km 지점]: 김생굴을 본 후 청량사를 가기위해 이 지점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12:59 / 경일봉 갈림길 [경일봉 0.7km, 김생굴 0.1km, 5분 지점]: 김생굴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경일봉은 오르지 않을 예정입니다.

 

 

13:00 / 석곽묘?

 

 

13:01 / 김생굴(金生窟) 입구의  김생암(金生庵) 터

 

 

김생굴(金生窟) 입구

 

13:02 / 김생굴(金生窟)

 

 

김생굴(金生窟)

 

 

 

김생에 대한 감흥  <주세붕>

 

김생굴 속에서 김생을 생각하니
만학청봉은 아직도 글르 생각는 듯
신필은 일찍이 뭇 준초함을 옮겼음을
오가(吾家)의 서첩(書帖)에서 분명히 보겠네

 

                        13:03 / 김생폭포(金生瀑布)

 

김생폭포는 김생굴(金生窟) 바로 옆에 있다. 김생이 굴에서 글씨 수도를 할 때 이곳에서 붓을 씻었다고 하여 일명 '세필정(洗筆井)'이라 부른다.  <청량산도립공원>

 

 

세필정(洗筆井): 김생폭포 밑 물웅덩이가 세필정입니다.

 

 

 

13:04 / 김생암(金生庵) 터에서 바라본 청량사(淸凉寺)

 

13:10 / 청량사 갈림길 [청량사 0.4km, 김생굴 0.2km 지점]

 

김생굴을 본 후 14분만에 이곳 청량사 갈림길로 다시 돌아와 청량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3:13 / 청량정사(淸凉精舍)와 산꾼의 집이 보입니다.

 

 

 

13:14 / 산꾼의 집

 

산꾼의 집 내부: 이곳에서는 산객들에게 차를 무료로 대접하고 있습니다.

 

산꾼의 집 앞마당

 

13:15 / 청량정사(淸凉精舍)

 

 

                                              조선말 서예가 해사 김성근 글씨

 

청량정사(淸凉精舍)

 

조선 중기의 문신 송재(松齋) 이우(李堣, 1469∼1517)가 조카인 온계와 퇴계, 조효연 등을 가르치던 건물입니다. ‘동방(東邦)의 주자(朱子)’라 불리는 뛰어난 성리학자 퇴계 이황(1501∼1570)은 숙부인 이우를 따라 이곳에 와서 학문을 익혔으며 여기서 성리학을 연구하며 후학을 양성하였고 국문시가인 ‘도산십이곡’을 지었다고 합니다.

 

13:17 / 청량정사(淸凉精舍)의 왼쪽칸에 걸려있는 도산서원거경대학(陶山書院居敬大學) 현판  

 

도산서원거경대학(陶山書院居敬大學)은 경북 안동시에 있으며 2006년3월 설립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부설 교육기관으로 문화 교육 차원에서 “인간본성 개발”에 그 의미를 부여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몸공부(活人心方), 마음공부(冥想), 글공부(經典講讀)를 통하여 “나”를 발견하고 정신작용 (生活禪)을 이해하는 심성수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3;17 / 청량정사(淸凉精舍)의 대문인 유정문(幽貞門)

                       

                        13:18 / 자소봉(紫宵峰) 갈림길

 

등산로 표시를 따라 가면 자소봉(紫宵峰)으로 오르는 길 입니다. 청량사(淸凉寺)를 답사한 후 이곳으로 돌아와 자소봉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13:19 / 청량사(淸凉寺): 청량사 가는 길에 걸려있는 10월4일에 있을 청량사 산사음악회 현수막

 

설선당(說禪堂)

 

 

13:21 / 청량사(淸凉寺) 전경

 

 

청량사 건물배치도

 

유리보전(琉璃寶殿)

 

응진전에서 20분 거리로 풍수지리학상 청량사는 길지중의 길지로 꼽힙니다. 육육봉(12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청량사는 연꽃의 중심인 ‘수술’ 자리로서 응진전과 함께 지어진 고찰 청량사에는 진귀한 보물 2개가 남아있습니다. 공민왕의 친필이라고 전래되는 현판 “유리보전”과 “지불유리보전”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라는 뜻입니다. 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이며 국내에서 유일하며 지금은 금칠을 해서 싸놓았습니다.

 

 

 

청량사 장독대

 

13:43 / 자소봉(紫宵峰) 갈림길: 24분간 청량사(淸凉寺)를 답사한 후 이곳으로 돌아와 자소봉(紫宵峰)으로 진행합니다.

 

13:52 / 자소봉 0.7km, 청량사 0.4km, 청량정사 0.3km 지점

 

13:54 / 오작교(烏鵲橋)

 

14:00

 

                        14:03

 

14:16 / 자소봉 정상을 오른 후 이곳으로 다시돌아와 탁필봉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14:18 / 이 계단을 올라야 자소봉 정상석이 나옵니다.

 

14:20 / 자소봉(紫宵峰: 840m)

 

유리보전(琉璃寶殿)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봉우리이다. 원래 보살봉(菩薩峯)으로 불리었는데 주세붕(周世鵬)이 현재의 이름으로 고쳤다. 9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내산(內山) 가운데 가장 높으며 청량산에서 세 번째 높은 봉우리이다. 자소봉은 9층의 층암을 이루고 있는데 여기에 11개의 암자가 각 층마다 나열되어 있었다고 전해지며 청량산 불교 유적지의 중심지였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 암자의 유지(遺地)가 남아 있다. <청량산도립공원>

 

                        자소봉(紫宵峰: 840m), 일명 보살봉

 

                        자소봉 정상 봉우리에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

 

 

 

조망

 

조망 청량산성(淸涼山城)

 

청량산은 예로부터 군사적 요새였다. 이 지역은 삼국시대부터 고구려와 신라가 서로 영토를 빼앗기 위한 각축장이었고, 또한 천연 요새로서의 지형적 요건들을 충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의 지세를 살펴보면, 산 앞으로는 비교적 큰 강에 해당하는 낙동강이 휘감아 돌아나가고 천인절벽의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험준한 지세는 외부의 침입을 방어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산성이 축조된 시기는 산성유지에서 삼국시대로 보이는 일부 유물이 수습된 바 있어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공민왕이 2차 홍건적의 난을 피해 몽진해 왔을 때 개축되었다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보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성의 형태는 험준한 지세를 이용해 봉우리와 봉우리를 연결하는 포곡식(包谷式) 산성으로 흙과 돌을 섞어 성벽을 연결시킨 토석혼축성(土石混築城)의 형태를 띤다. 지금도 산 곳곳에는 산성의 흔적이완연하며 장군의 지휘소였던 장대와 건물터, 성문터 등의 유구가 남아 있다. <청량산도립공원>

 

14:24 / 자소봉 정상에서 계단을 내려옵니다.

 

14:26 / 자소봉을 내려온 후 이곳으로 돌아와 탁필봉으로 진행합니다.

 

                        14:28 / 탁필봉(卓筆峰: 820m)

 

자소봉에서 서쪽으로 30m 정도에 위치하고 있고 있는 봉우리이다. 생긴 모습이 마치 붓끝을 모아 놓은 것과 같다하여 필봉(筆峯)이라 하였는데 주세붕(周世鵬)이 중국 여산(廬山)의 탁필봉과 비교하여 붙인 이름이다. <청량산도립공원>

 

탁필봉(卓筆峰: 820m) 정상석은 길 옆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탁필봉(卓筆峰: 820m)

 

14:29 / 연적봉으로 향합니다.

 

14:30 / 계단을 또 올라야 합니다.

 

14:31 / 연적봉(硯滴峰) 정상

 

탁필봉(卓筆峯)에서 서쪽으로 약 6m 떨어진 곳에 있으며 형상이 마치 연적(硯滴)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금탑봉(金塔峯)과 함께 옛 이름 그대로 전해져온 봉우리이다. 맑은 날 정상에서 바라보면 소백산(小白山)과 재산면(才山面) 일대까지 요원(遙遠)하게 보인다. <청량산도립공원>

 

                        연적봉(硯滴峰: 846.2m)

 

연적봉에서 바라본 '탁필봉'과 '자소봉'

 

                        14:35 / '뒷실고개'로 향합니다.

 

14:36 / 축융봉 조망

 

14:41

 

14:45

 

14:46 / 뒷실고개[하늘다리 0.5km, 청량사 0.8km, 자소봉 0.7km 지점]: 이곳 뒷실고개에서 '청량사'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14:46

 

                       14:50 / '자란봉'으로 오릅니다. 청량산에는 봉우리마다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자란봉과 선학봉을 잇는 하늘다리 개념도

 

14:53 / 자란봉(紫鸞峰: 796m)의 하늘다리:

 

선학봉(仙鶴峯)의 동쪽에 있는 봉우리로, 외산(外山) 중 가장 안 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연화봉(蓮花峯)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난(鸞)새가 마치 춤을 추는 모습과 흡사하다하여 주세붕(周世鵬)이 자란봉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청량산도립공원>

 

 

하늘다리는 '자란봉'과 '선학봉'을 서로 연결하였습니다.

 

선학봉(仙鶴峰)

 

선학봉 자락

 

14:57 / 조망 축융봉

 

선학봉에서 바라본 '자란봉'

 

자란봉(紫鸞峰)

 

14:58

 

14:58 / 선학봉(仙鶴峰: 821m) : '장인봉'으로 진행합니다.

 

장인봉(丈人峰)의 동쪽에 우뚝 솟아 있으며 봉우리 모양이 학이 공중으로 날아 솟구치는 듯 하므로 주세붕이 선학봉이라 이름 지었다 한다. 장인봉, 선학봉, 자란봉을 청량산 바깥쪽에 있다하여 외산(外山)이라 부르는데 선학봉은 이 외산 중에서 정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외산은 청량사 유리보전(琉璃寶殿)을 기준으로 그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청량산도립공원>

 

15:01 / '장인봉'으로

 

15:03 / 청량폭포 갈림길

 

15:03 / 청량폭포 갈림길: '장인봉'을 오른 후 이곳으로 다시 내려와 청량폭포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15:05 / 철계단을 올라야 '장인봉'이 나타납니다.

 

15:12 / 장인봉(丈人峯: 870m)

 

외산(外山)의 주봉(主峯)인 장인봉은 청량사(淸凉寺) 유리보전(琉璃寶殿)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량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870m)이다. 봉우리 중 가장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축융봉(祝融峯)과 관리사무소에서 보았을 때 그 위용이 가장 잘 드러난다. 원래 이름은 대봉(大峯)이었는데 신재 주세붕(愼齋 周世鵬, 1495-1554)이 중국 태산(泰山) 장악(丈岳)의 장인봉에 비유하여 지은 이름이다. 정상에서 굽어보면 산 아래는 빼어난 기암절벽들이병풍처럼 늘어서고, 눈앞에 펼쳐지는 원근 수 백리의 크고 작은 산맥과 하천들이 연출하는 장관은 예부터 선인들의 아낌을 받아 왔고 현재까지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량산도립공원>

 

 

 

登淸凉頂(등청량정) / 周世鵬(주세붕)

 

我登淸凉頂(아등청량정) 청량산 꼭대기에 올라

兩手擎靑天(양수경청천) 두 손으로 푸른 하늘을 떠받치니

白日頂臨頭(백일정림두) 햇빛은 머리 위에 비추고

銀漢流耳邊(은한류이변) 별빛은 귓전에 흐르네.

俯視大瀛海(부시대영해) 아래로 구름바다를 굽어보니

有懷何綿綿(유회하면면) 감회가 끝이 없구나.

更思駕黃鶴(갱사가황학) 다시 황학을 타고

遊向三山顚(유향삼산전) 신선세계로 가고 싶네.

 

 

15:14 / 전망대

 

조망 낙동강

 

 

15:15

 

15:18 / 다시 '장인봉'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15:21 / 계단을 내려가서 청량폭포 갈림길로 진행합니다.

 

15:24 / 멀리 청량폭포 갈림길이 보입니다.

 

15:24 / 청량폭포 갈림길: 청량폭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15:25 / 나무계단을 내려가 두들마을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5:31

 

15;45 / 두들마을 주막집

 

15:46 / 두들마을 260m, 청량폭포 650m, 청량사 1.7km, 입석 3.5km 지점

 

15:47 / 주막, 두들마을: 주막집 입구로 진입하여 청량선현체험길을 거쳐 선학정 방향으로 하산 예정입니다.

 

 

15:47 /

 

15;48

 

15:48

 

15:49

 

15:52

 

15:52

 

15:53 / 청량선현체험길 이정표

 

16:00 / 병풍바위

 

16:01 / 청량선현체험길 이정표[청량사 900m, 두들마을 1.06km 지점]

 

16:02

 

16:11 / 청량사 갈림길

 

16:11 / '선학정'으로 내려갑니다.

 

                        16:12

 

16:14

 

16:18

 

16:22 / 청량사 일주문이 보입니다.

 

16:22 / 청량사 일주문

 

 

청량사 일주문 정면

 

 

                       16:23

 

16:23 / 청량산 청량사 가는길[청량산박물관 2.1km, 입석출발점 800m 지점]

 

16:25 / 선학정, 연화교[산행날머리]

 

                                             선학정과 연화교

 

16:35 / 주차장

 

 

 

 

                청량산 /봉화 (1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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