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사(淸溪寺) / 청계산(淸溪山)
☞ 청계사(淸溪寺)
청계사(淸溪寺) 위치 <google참고사진>
청계사(淸溪寺)는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산11번지, 청계산 남쪽 태봉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末寺)로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청계사(淸溪寺) 전경 <참고사진>
청계사(淸溪寺)는 통일신라시대때 창건하였고, 고려 충렬왕10년(1284) 시중 평양부원군(平壤府院君) 조인규(趙仁規)가 사재를 투입하여 중창하였는데, 당시 이 절에는 100명이 넘는 수도승이 상주하였습니다.
<참고사진>
조선시대에는 세종13년(1431) 1차 중창이 이루어졌고, 연산군이 도성내 사찰 폐쇄령을 내렸을 때는 선종본찰(禪宗本刹)의 기능을 행하는 도량(道場)이 되었으며, 숙종15년(1698)에는 화재로 인한 2차 중창을 거치고, 다시 정조22년(1793) 중창되었고, 고종13년(1876) 실화로 수십칸의 건물이 소실되자 1879년 또다시 중창하였습니다.
청계사(淸溪寺)의 옛 사진 <참고사진>
일제강점기에는 종교탄압정책으로 명맥만 유지하다가, 1955년 중창을 다시 시작한 이후 지난 2000년부터 진입로 불사 등을 마무리하며 큰 규모 사찰의 면모를 회복하였습니다.
청계사(淸溪寺) 가람 배치도 <참고사진>
청계사(淸溪寺)는 사찰로서의 규모와 가람의 배치로 보아 조선시대의 전형을 띄고있습니다. 청계사(淸溪寺)
내에는 조선 숙종15년(1689)에 세운 청계사사적기비(淸溪事蹟記碑:174cm×92cm× 26cm)가 있고, 조선 후기의 건물로 보이는 극락보전(極樂寶殿)이 있습니다. 그외에도 종각(鐘閣), 삼성각(三聖閣), 지장전(地藏殿), 수각(水閣), 요사채 (寮舍寨) 등 10여채의 건물과 감로지(甘露池)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청계사의 동종(銅鐘)과 소장 목판(木板)은 각각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6호와 제135호로로 지정되어 있고, 절 입구에는 사적비(事跡碑)가 있습니다.
청계산(淸溪山) 자락의 청계사(淸溪寺)
<옛 문인들의 싯귀 속에 비친 청계사(淸溪寺)의 모습>
靑龍山下古招提 氷雪斷崖臨野谿
(청룡산 아래 옛 절, 얼음과 눈에 끊어진 언덕이 들 계곡에 닿았구나)
端坐南窓讀周易 鐘聲初動欲鷄棲
(단정히 남창에 앉아 주역을 읽노라니, 종소리 처음 움직이고 닭은 깃들려 한다)
― 이색(李穡) 지음- * 청룔산(靑龍山)은 청계산(淸溪山)의 옛 이름
石路千崖盡 香煙一室淸
(돌길은 일천 언덕에 다 이르고, 향 연기는 방 안에 맑게 피어오른다)
客來求煮茗 僧坐自쮧經
(객이 찾아와 차를 끓여달라 하고, 스님은 앉아 묵묵히 경전을 뒤적인다)
樹老何年種 鐘殘半夜聲
(오랜 나무는 어느 해에 심었는가, 쇠잔한 종은 한밤중의 소리로다)
悟空人事絶 高臥樂無生
(공을 깨달아 인간사를 끊었으니, 높이 누워 무생을 즐기네)
― 변계량(卞季良)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