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와 여행(국내)/경상남도

남해(南海) 여행길(22.05.28)

케인스 2022. 6. 4. 19:31

☞ 경상남도(慶尙南道) 남해(南海)

 

● 남해에서의 점심 (22.05.28)

 

 

멸치쌈밥

초양대교
죽방렴

죽방렴(竹防簾)은 부채꼴 모양의  V자형으로 나무 말뚝을 박고 발 그물을 설치하여 말뚝이 좁아지는 부분에 둥그렇게 만든 원통형의 대나무 발(임통)을 쳐 놓아 말뚝을 피해 달아나는 믈고기들을 임통으로 유인해 잡는 방식입니다.

 

남해 창선교 아래 설치된 죽방렴

남해 창선교는 남해 본섬(남해도)의 삼동면 지족리와 창선섬(창선도)의 창선면 지족리 두 지족마을을 잇습니다. 죽방렴(竹防簾)은 두 지족마을 사이의 바다, 지족해협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곳은 빠른 물살이 지나는 물목으로 죽방렴 섫치에 알맞은 자연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본 죽방렴

죽방렴에서 잡힌 물고기들은 그물 속에 잡힌 것들보다 맛이 있어 값이 더 나간다고 합니다.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하루에 두 번씩 고기를 거두에 들이는데 주로 멸치가 잡히며, 꽁치, 갈치, 병어, 보리새우, 감성돔 등도 잡힌다고 합니다.

 

어촌갯벌 체험

지족갯마을은 해산물이 풍부해 도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바지락과 굴, 해삼, 고동, 개불 등을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관광지로 인기를 끄는 곳입니다.

 

● 독일마을

 

 

남해 독일마을 전경
독일마을 관광지도 <독일마을 홈 참고사진>
<독일마을 홈 참고자료>

 

도이쳐플라츠(Deutcher Platz), 독일광장 입구
독일마을 표지석
마이페스트(Maifest) 축제

마침 이곳 독일마을에서는 독일의 전통 축제 중 하나인 '마이페스트(Maifest)'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마이페스트(Maifest)는 매년 5월에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에서 열리는 마을 축제로. Mai는 5월(May)이라는 뜻으로 ‘봄이 온 것을 축하’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마이페스트(Maifest) 축제의&nbsp;꽃 장식 마이바움(장대)

독일 현지에서는 광장에 풍요를 상징하는 꽃으로 장식된 장대(Maibaum: 마이바움)을 세운 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춤과 노래를 즐기는 풍습이 있으며, 10월 옥터버페스트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축제입니다. 

 

독일식 간이음식점 도이쳐임비스(Deutcher Imbiss)&nbsp; <독일마을 홈 참고사진>

            Imbiss는 독일어로 간이음식점을 뜻하며, 도이쳐 임비스(Deutcher Imbiss)는 독일포장마차를 의미합니다.
 
 

남해파독전시관
광부, 간호사들에 관한 내용이 실린 신문, 잡지
지하 막장에서 사용한 광부들의 도구들
기념품판매점 Geschenkehaus
기념품판매점 Geschenkehaus 상품
기념품판매점 Geschenkehaus
기념품판매점 Geschenkehaus

독일마을, 물건리 방조어부림, 물건항, 물건방파제

남해의 독일마을 행정구역 역시 ‘물건리’입니다. 독일마을에서 내려다 보이는 방파제 위의 빨간색, 하얀색 두 개의 등대가 마주 보고 있는 물건항 해안가로 펼쳐져 있는 물건방조어부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防潮漁府林)

남해 삼동면 물건리 바닷가 해안의 방조어부림(防潮漁府林)은 남해에서 볼 수 있는 해안 숲 가운데 가장 크고 웅장합니다. 이곳의 방조어부림 역사는 300년 전쯤으로,  녹색을 좋아하는 물고기들의 습성을  이용하여 해안 숲을 조성하여 고기떼를 끌어들이고 파도와 바람을 막기위해 조성되었습니다.

 

물건리 방조어부림 <남해군 홈 참고사진>

남해의 방조어부림(防潮漁府林)은 바닷가 육지쪽으로 둥글게 파고든 해안을 따라 느티나무, 팽나무, 상수리나무, 푸조나무, 이팝나무, 모감주나무 등 40여종 300년이 넘는 노거수 2천여 그루를 포함하여 갖가지 나무 1만여 그루가 완만한 곡선형의 울타리를 이루고 있는데 그 길이가 1.5km에 달하여 바다의 염해로부터 생의 터전이던 논밭을 지키고자 했던 선조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해안숲입니다.

 

방조어부림(防潮漁府林)

방조어부림(防潮漁府林)은 물고기를 끌어들이고 파도와 바람을 막기위해 조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고기잡이를 위한 작업장이며 씨름, 그네 등을 할 수 있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이용되었습니다. 매년 10월 마을사람들은 이 숲에서 풍어를 비는 동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 금산(錦山)과 보리암(菩提庵)

 

 

금산(錦山) <참고사진>

금산(錦山)은 한려해상국립공원(閑麗海上國立公園) 내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해발 705m이며, 소금강(小金剛) 또는 남해금강(南海錦江), 또는 금강산을 개골산(皆骨山)이라 하는데 비유하여 금산을 개암산(皆岩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본래 신라 원효대사(元曉大師)의 기도처로서 보광산(普光山)이라 하였는데, 조선왕조 태조이성계(李成桂)가 등극하기 전에 이 산에서 수도하면서 백일기도 한 뒤 조선을 건국하게 되어 보은한다는 뜻으로 비단 ‘錦(금)’자를 써서 ‘錦山(금산)’으로 바꿔 부르게 하였습니다.

 

셔틀버스 <참고사진>

복곡제1주차장에서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꼬불꼬불 산 길을 10여분 올라가 복곡제2주차장 보리암 입구에서 하차 후 도보로 보리암까지 진행합니다.

 

 

안내판
남해 금산 보리암 전경 <남해군 참고사진>

남해 금산 보리암(菩提庵)은 금산 정상 부근에 관음봉을 기대고 위치하고 있으며,  신라 신문왕 3년(683)에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에 산의 이름을 보광산(普光山), 암자의 이름을 보광사(普寺)라 지었다고 합니다. 그 뒤에 조선태조 이성계가 기도하여 왕위에 오른 일을 감안하여 이씨왕조의 원당으로 또한 호국기원도량으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보광사는 이후 조선 현종 때 ‘깨달음의 길로 이끌어 준다(菩提)’는 뜻으로 보리암으로 바뀌었습니다. 보리암은 낙산사 홍련암과 강화도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전국 3대 기도처이자 살아있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사찰입니다. 

보리암 전각 위치도
남해 보리암 전경 < 전경을 담은 신특수씨의 사진 인용>

보리암(菩提庵)은 그동안 여러 번 고쳐지었는데  1966~1985年 양소황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보광전, 산신각을 중창(重創)하고, 간성각, 범종각, 보리암요사, 의상대 등을 신축하였으며,. 그 후 명도각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진입로 개설 극락전 창건, 해수관음상을 건립하였으며, 동욱(東郁)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탑대 가는 길의 돌계단 공사, 탑대 주위 돌담 축조공사, 극락전 지하 하중보강공사 등을 시공하였습니다. 묘유(妙有)스님이 2000년 주지로 부임하여 그간 보광전을 중수하고 의상대, 관음원 간성각, 산신각을 중건하였으며 설법전을 신축하였습니다. 2010년 능원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극락전 개금불사와 예성당 영단 및 굴법당을 조성하고 석불을 봉안하여 기도 도량의 면모를 쇄신하였습니다.  

 

보리암 진입계단
예성당과 한려해상국립공원
보리암에서 보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보광전(普光殿) <참고사진>

보리암의 주법당으로 대웅전 역할을 하고 있는 보광전(普光殿)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신라 신문왕 3년(683년) 초창이래 여러번의 중건 중수를 거쳤으며 현 보광전은 1968年에 중건하고, 2000年에 중수하였습니다.

 

보광전(普光殿) 현판
보리암 보광전(菩提庵 普光殿) 불단

목조관음보살좌상(木造觀音菩薩坐像) 불감(佛龕)

예성당(禮聖堂)

정면 7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형태의 팔작지붕 건물로 1층은 요사채, 2층은 설법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성당(禮聖堂) 현판
간성각(看星閣) <참고사진>

종무소(宗務所)로 이용하고 있는 간성각(看星閣)은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별을 보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남극 부근의 하늘에 있는 별인 노인성(老人星)을 12월 하순과 1월 사이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간성각(看星閣) 현판
범종각(梵鐘閣): 1977년 건립

산령각(山靈閣) <참고사진>

산령각(山靈閣)은  산신각(山神閣)이라고도 하며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산령각(山靈閣)&nbsp;내부 <참고사진>

산령각(山靈閣) 내부에는 호랑이 위에 앉은 산신상(山神像)이 모셔져 있습니다.

 

극락전(極樂殿) <참고사진>

극락전(極樂殿)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보리암 건물 중 그 규모가 가장 큽니다.

 

극락전 현판 <참고사진>
극락전 불단 <참고사진>

불단 중앙 주불은 아미타불, 좌.우에는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이 협시불로 모셔져 있으며, 많은 원불(願佛)이 봉안되어 있다고 하여 만불전(萬佛殿)이라고도 합니다.

 

상사암(想思岩), 제석봉(帝釋峰)과 일월봉(日月峰:650m)

탑대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왼쪽의 웅장하고 큰 바위는 남녀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오는 상사암(想思岩)이며, 그 오른쪽에 하늘 임금 제석(帝釋)님이 내려와서 놀았다는 제석봉(帝釋峰) 그리고 그 오른쪽 바위는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일(日)자로, 멀리서 보면 월(月)자로 보인다는 일월봉(日月峰)입니다.

 

일월봉(日月峰:650m)과 화엄봉(華嚴峰:658m)

'화엄'의 한자 표기인 '華嚴' 글자를 닮았다고 하여 화엄봉이라 하며,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이 바위 위에서 화엄경을 읽었다 하여 화엄봉이라는 설도 전해집니다.    

 

화엄봉(華嚴峰)과 대장봉(大將峯)

대장봉(大將峰)은 보리암 바로 뒤에 우뚝 솟은 큰 바위로서 웅장하고도 위엄이 있어 창공을 찌르고 있는 모습이 대장을 연상킨다고 하여 붙은 이름으로 관음봉이라고도 합니다.

 

형리암(刑吏岩)과 대장봉(大將峯) <참고사진>

형리암(刑吏岩)은 보리암 바로 뒤에 있으며 대장봉 앞에서 허리를 굽혀 절하는 모양으로 생겨서 형리(刑吏: 지방 관아에서 형률에 관한 사무를 맡아보던 하급관리) 바위라고 한다는데, 오히려 허리를 굽힌 바위의 모양이 곧 떨어질 것같은 위험을 느낄 정도이기에 형리(形離) 바위라 하는 것이 쉽게 이해하기에 더 적당하겠습니다.

 

남해 보리암 삼층석탑
남해 보리암 삼층석탑 <참고사진>
해수관음보살상(海水觀音菩薩像)

남해 금산 보리암의 해수관음보살상(海水觀音菩薩像)은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 관음보살상, 강화도 보문사 관음보살상과 함께 치성을 드리면 효험을 보는 3대 해수관음보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보리암은 한 가지 소원만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전설이 내려와 해수관음보살에게 평온을 구하고자 수많은 사람들의 소망을 풀어놓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수관음보살상(海水觀音菩薩像)

보리암에서 가장 기(氣)가 강한 곳에 세워진 해수관세음보살상은 1991년에 세워졌습니다. 당시 지형적 영향으로 육로로 운반 할 수 없었던 해수관세음보살상은 헬기를 이용하여 탑대에 안치했습니다.

 

해수관음보살상(海水觀音菩薩像)

좌대는 연꽃문양으로 하좌대와 상좌대로 이루어져 서로 마주 보게 포개져 있으며 왼손에는 보병을 들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향한 채 가슴에 두었습니다. 의습은 양어깨를 감싸고 각각의 팔을 휘감으며 아래로 흘러 내렸으며, 흘러내린 옷깃은 그 끝이 살짝 들려 마치 바람에 나부끼는 형상입니다.

 

해수관음보살상(海水觀音菩薩像)
쌍홍문(雙虹門)

금산 쌍홍문(雙虹門)은 굴이 하나인 금강산 석홍문에 비해 굴이 두개로 해골 같기도 하고 쌍안경 같기도 합니다. 옛날 부처님이 돌배를 만들어 타고 쌍홍문의 오른쪽 굴로 나가면서 멀리 앞바다에 있는 세존도(世尊島)의 한복판을 뚫고 나갔다고 전합니다.

 

쌍홍문안내판 그리고 세존도 (世尊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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