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北京) - 흠안전(欽安殿)/어화원(御花園)지역

 

                      흠안전(欽安殿)

 

   중국 북경(北京)/자금성, 내정(內廷)의 어화원(御花園) 지역

 

 

☞ 어화원(御花園) 지역

 

 

                                                    어화원(御花園) 지역 <참고사진>

 

어화원(御花園) 지역은 자금성(紫禁城)의 중축선(中軸線) 상에 자리잡고 있으며, 곤녕궁(坤寧宮)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어화원(御花園)은 원래 황제와 황후, 후비의 휴식처로 경관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게 지어졌습니다. 반면에 제사(祭祀), 이양(頤養), 장서(藏書), 독서(讀書) 등의 용도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자금성(紫禁城) 4대 화원(花園) 지역 <참고사진>

 

 

자금성(紫禁城)에는 네 곳의 화원 즉, 어화원(御花園), 자녕궁화원(慈寧宮花園), 건복궁화원(建福宮花園), 녕수궁화원(寧壽宮花園)이 있는데, 그 중에서 어화원이 가장 큰 규모이며 황궁생활의 휴식공간으로 꾸밈새가 다양하여 마음의 여유를 가지기에 충분한 장소입니다.

 

              

                                    어화원(御花園) 지역 <google참고사진>

 

어화원(御花園)지역은 명(明)영락15년(1417)에 건설을 시작하여 영락18년(1420)에 완성되었으며, 이후 여러차례 증수(增修)가 이루어졌고, 현재의 어화원 모습은 건설 초기의 기본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명대(明代)에는 '궁후원(宮後苑)'이라 하였는데, 청대(淸代)에 '어화원(御花園)'으로 개칭하였습니다.

 

    

                                                                                                                           <google참고사진>

명(明) 영락년간 자금성건설 당시 흠안전(欽安殿) 동서쪽에는 뜰이 있는 3개의 건물군이 있는 곳이 각각 7군데씩 있어 칭하기를 동서칠소(東西七所)라 하였는데, 후에 흠안전(欽安殿) 동서쪽을 넓혀서 담장을 추가하면서 현재의 어화원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어화원(御花園) 지역 평면도 <참고사진>

 

어화원(御花園)지역의 전체 규모는 남북 89m, 동서 135m, 면적 12,015㎡에 이르며, 중심 건물인 흠안전(欽安殿)을 중심으로 동, 서 양쪽으로 정자와 누각형태의 건축물들이 정교하고 아름답게 자리잡고있으며,  가산(假山)과 괴석(怪石) 그리고 소나무, 측백나무와 대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원내(園內) 건축물의 대다수는 경관을 즐기는 휴식처 또는 신(神)을 모시고 불교를 숭상하는 용도로 이용되었습니다. 단지 이조당(璃藻堂)만은 건륭년간 사고전서회요(四庫全書薈要)를 보관하던 곳이었습니다.

 

                    

                                        어화원(御花園) 지역 <참고사진>

 

어화원(御花園)지역을 중앙구역, 동쪽구역과 서쪽구역 그리고 북쪽출입문구역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정 남쪽에 곤녕문(坤寧門)이 있으며, 북쪽에는 순정문(順貞門), 그리고 자금성 최북쪽의 신무문(神武門)이 있습니다. 중앙구역에는 어화원의 중심건물인 흠안전(欽安殿)과 정원이 있습니다. 동서 양쪽구역은 기본적으로 서로 대칭되어 있는데, 동쪽구역에는 퇴수산(堆秀山)과 어경정(御景亭), 이조당(璃藻堂), 부벽정(浮碧亭), 만춘정(萬春亭), 강설헌(絳雪軒)이 있으며, 서쪽구역에는 연휘각(延輝閣), 위육재(位育齋), 징서정(澄瑞亭), 천추정(千秋亭), 양성재(養性齋), 사신사(四神祠), 정정(井亭), 녹대(鹿臺) 등이 있습니다.

 

                                        어화원(御花園) 지역 <참고사진>

 

원내에는 오래된 측백나무와 느티나무, 기이한 형태의 괴석, 금린동상(金麟銅像), 화분(花盆)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바닥 길에는 행복과 장수(長壽)를 상징하는 도안의 자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중양절(重陽節)에 오르는 퇴수산(堆秀山)은 구비돌아 오르는 길이 있는 가산(假山))이 독특하며, 아래에는 돌로 조각한 반룡(蟠龍) 분수가 있고, 위에는 어경정(御景亭)이 있어 자금성 주위 사방을 조망(眺望)할 수 있습니다.

 

 

☞ 남쪽 출입문

                                               어화원(御花園)지역/남쪽 출입문 <참고사진>

 

어화원(御花園)지역의 남쪽문은 곤녕문(坤寧門)이며, 후삼궁(後三宮)으로 통합니다. 어화원(御花園)지역의 서남쪽 모퉁이에 경원서문(瓊苑西門)이 있어 서육궁(西六宮)으로 드나들고, 동남쪽 모퉁이에는 경원동문(瓊苑東門)이 있어 동육궁과 통합니다, 이렇듯 어화원은 후3궁과 동, 서 육궁이 한 데로 모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어화원(御花園)지역 참고도 <참고사진>

 

      왼쪽부터 경원서문(瓊苑西門), 곤녕문(坤寧門), 경원동문(瓊苑東門)의 위치입니다.[ ● 지점]

 

 

● 곤녕문(坤寧門)

 

 

                                                            곤녕문(坤寧門) 위치도 <참고사진>

 

             곤녕궁(坤寧宮)과 곤녕문(坤寧門)을 나서서 어화원(御花園)지역으로 진입 <참고사진>

 

어화원(御花園)지역으로 들어서서 본 곤녕문(坤寧門) <참고사진>

 

 

곤녕문(坤寧門) 좌우의 동항(銅缸) <참고사진>

 

 

● 경원동문(瓊苑東門)

 

 

경원동문(瓊苑東門) <참고사진>

 

경원동문(瓊苑東門)은 경원좌문(瓊苑左門)이라고도 하며, 어화원(御花園)지역의 서남쪽 끝단에 위치하여 동육궁(東六宮)과 서로 통할 수 있습니다.

 

경원동문(瓊苑東門) <참고사진>

 

                        경원동문(瓊苑東門) 안쪽에 보이는 문은 장강좌문(長康左門)입니다.

 

                                                                  현판 <참고사진>

 

                    경원동문(瓊苑東門), 장강좌문(長康左門), 동육궁(東六宮) 위치도<참고사진>

 

 

● 경원서문(瓊苑西門)

 

 

경원서문(瓊苑西門) <참고사진>

 

경원서문(瓊苑西門)은 경원우문(瓊苑右門)이라고도 하며, 어화원(御花園)지역의 동남쪽 끝단에 위치하여 서육궁(西六宮)과 서로 통할 수 있습니다.

  

경원서문(瓊苑西門) <참고사진>

 

                       경원서문(瓊苑西門) 안쪽에 보이는 문은 장강우문(長康右門)입니다.

 

현판 <참고사진>

 

                         경원서문(瓊苑西門)과 장강우문(長康右門) 위치도<참고사진>

 

 

☞ 중앙 구역

                    

 

 

                                     어화원(御花園)지역/중앙구역 <참고사진>

 

곤녕문(坤寧門)을 지나 어화원(御花園) 중앙구역 <참고사진>

 

곤녕문(坤寧門)을 나서면 어화원(御花園) 중앙구역으로 진입하게 되며 어로(御路)를 따라 측백나무 연리지(連理枝)와 청동향로(靑銅鼎爐), 천일문(天一門) 앞 배두석(拜斗石)과 해삼석(海參石) 그리고 해치상(獬豸像)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천일문(天一門)을 들어서면 어화원(御花園)의 중심건물인 흠안전(欽安殿) 경내(境内)에 들어서게 됩니다.

 

 

▶ 연리지(連理枝)와 청동향로(靑銅鼎爐)

 

 

연리지(連理枝)와 청동향로(靑銅鼎爐) 위치도 <참고사진>

                   

                                      어화원(御花園) 중앙구역 <참고사진>

 

곤녕문(坤寧門)을 지나 어화원(御花園) 중앙구역으로 진입하며 보게되는 어로(御路), 측백나무 연리지(連理枝), 청동향로(靑銅鼎爐), 뒤로 천일문(天一門) 풍경입니다.

 

                        

                       측백나무 연리지(連理枝)와 청동향로(靑銅鼎爐) <참고사진>

 

곤녕문(坤寧門)을 나와 어화원(御花園) 어로(御路)를 따라 가면 측백나무 연리지(連理枝)와 청동향로(靑銅鼎爐)를 만나며, 이 길은 천일문(天一門)과 연결되어 흠안전(欽安殿)으로 갈 수 있습니다.

 

           

          400년 된 연리지(連理枝)와 건륭년간 제조된 4m의 청동향로(靑銅鼎爐) <참고사진>  

    

연리지는 가지가 한 데로 이어진 두 나무를 일컫는 것으로, 화목하고 금실이 좋은 부부를 상징합니다.

 

                                                   청동향로(靑銅鼎爐) 죄대 <참고사진>

 

연리지(連理枝) 속의 청동향로(靑銅鼎爐), 그 뒤 천일문(天一門) 모습 <참고사진>

 

어화원(御花園)지역에는 오래된 측백나무(古柏)가 많은데, 그 대부분은 명나라 때 심은 것이며, 측백나무의 중국식 발음 baizi[빠이즈]가 백자(百子, 100명의 아들, 중국식 발음 baizi)의 발음과 같은 데서 왕실의 번성함을 기원한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고 합니다.

 

 

▶ 배두석(拜斗石)과 해삼석(海參石) 그리고 해치상(獬豸像)

 

 

배두석(拜斗石)과 해삼석(海參石) 그리고 해치상(獬豸像) 위치도 <참고사진>

 

 

천일문(天一門) 앞 배두석(拜斗石)과 해삼석(海參石) 그리고 해치상(獬豸像)  <참고사진>

 

                             

배두석(拜斗石) <참고사진>

 

배두석(拜斗石)은 길이 50cm, 높이 42cm, 두께 29cm의 큰 돌인데, 그 돌에 새겨져있는 무늬가 마치 제갈량이 북두칠성을 향해 절을 올리는 것 같다 하여 제갈배두석(諸葛拜斗石)이라고도 부른다.

 

해삼석(海參石) <참고사진>

 

해삼석(海參石)은 길이 78cm, 높이 66cm, 두께 14cm의 보기보다는 꽤 단단한 돌이며, 표면에 해삼모양의 작은 돌이 붙어 있어 해삼석이라 합니다.

 

                                 천일문(天一門) 앞 두 개의 해치상(獬豸像) <참고사진>

 

중국 신화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인 해치(獬豸)는 시비(是非)나 선악(善惡)을 판단할 수 있어 봉건 군주의 기강과 위엄을 나타내는 상징물로 자리잡아 왕권의 위엄과 수호를 위해 흔히 궁궐 내의 조각물로 세웠습니다.

 

 

▶ 흠안전(欽安殿) 경내(境内)

 

 

 

흠안전(欽安殿) 경내(境内) 위치도 <참고사진>

 

천일문(天一門)을 들어서면  어화원(御花園)의 중심건물이며 2중의 지붕위에 유금보병(鎦金寶甁)이 장식된 흠안전(欽安殿)과 정원이 있는 흠안전(欽安殿) 경내(境内)에 들어서게 됩니다. 

   

           

                               흠안전(欽安殿) 경내(境内) 평면도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경내(境内)에는 대부분 수령 400년을 넘긴 고목(古木)들인 수 십그루의 측백나무가 기묘한 형상으로 서로 어우러져 있는데 마치 사랑하는 연인같이 가지를 휘감아 기대고 있습니다.

 

  

● 천일문(天一門)과 연리지(連理枝)

 

 

천일문(天一門)과 연리지(連理枝) 위치도 <참고사진>

 

 

                                                     천일문(天一門) <참고사진>

 

천일문(天一門)은 자금성(紫禁城)의 어화원(御花園) 내에 있는 흠안전(欽安殿)의 남문(南門)으로, 명(明) 가정(嘉靖)14년(1535) 흠안전(欽安殿)의 담장을 설치할 때 함께 세웠습니다. 최초의 이름은 "천일지문(天一之門)"이었으나 청대(淸代) "천일문(天一門)"으로 개칭하였습니다.

 

 

                                         천일문(天一門) <참고사진>

 

                                      천일문(天一門) 입구 왼쪽의 괴석(怪石) <참고사진>

 

                                    천일문(天一門) 입구 오른쪽의 괴석(怪石) <참고사진>

 

 

                        천일문(天一門) 문 곁의 유리영벽(琉璃影壁) <참고사진>

 

천일문(天一門) 좌우에는 선학(仙鶴)이 세밀하게 조각된 유리영벽(琉璃影壁)이 있고 이것은 담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천일문(天一門) 앞에 선 선통제(宣統帝) 부의(簿儀)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은 자금성 중축선(中軸線)의 북쪽 끝에 위치하기에 흠안전(欽安殿) 뜰의 남쪽 문을 "천일(天一)"이라 하였는데 이는 역경(易經) 중의 "천일생수(天一生水)" 즉 '만물은 물로부터 생겨났다'는 뜻에서 취한 것입니다. 이는 고대 음양오행(陰陽五行) 학설에 북쪽은 "수[水]"에 속한다는 의미에 상응하는 이름이었습니다.

 

                                           천일문(天一門) <참고사진> 

 

또 한편 가정(嘉靖)년간[1521~1566] 자금성이 여러차례 화재의 피해를 입자 흠안전(欽安殿) 뜰에 담장을 두르고 문(門)을 설치하였으며, 가정제(嘉靖帝)가 물로서 불을 다스려 평안(平安)을 바라는 뜻에서 친히 문(門)의 이름을  "천일(天一)"이라 지었다고 전합니다.

 

천일문(天一門) <참고사진>

 

천일문(天一門)이 벽돌로 구축되어 있는 것은 일면 화재로부터 피해를 입지않기위한 바람이 담겨있습니다.

 

영화문(英華門) <참고사진>

 

천일문(天一門)은 자금성 서북쪽의 영화문(英華門)과 그 모양이 같습니다.[영화전(英華殿)/건복궁(建福宮)지역]

 

 

현판 <참고사진>

 

     

                       천일문(天一門)과 연리지(連理枝), 그 뒤 흠안전(欽安殿) <참고사진>

 

천일문(天一門)은 남향으로 황유리기와 팔작지붕을 이고 있으으며 푸른색이 도는 벽돌을 쌓아 본체를 이루었는데, 중앙에는 가로로 9줄의 도금된 문정(門釘)이 있는 붉은색의 판문 2짝으로 이루어진 홍예문(虹霓門)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천일문(天一門) 내의 연리지(連理枝) <참고사진>

 

천일문(天一門)의 문 안쪽에 푸르고 가지가 무성한 연리백(連理柏) 1그루가 있습니다. 어화원(御花園)에는 이러한 연리지가 도처에 있고, 그중에서도 흠안전의 것은 특히 유명한데, 연리지는 두 나무가지를 꼬아 묶어 놓은 것이 세월이 가면서 하나로 동화된 것입니다.

 

 

● 흠안전(欽安殿)

 

 

흠안전(欽安殿) 위치도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옛그림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은 어화원(御花園)의 정 중앙, 남북 중축선(中軸線) 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어화원(御花園) 내의 중심 건물입니다.

 

                                                   1922년의 흠안전(欽安殿)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은 명나라의 4대 황제 영락(永樂, 재위 1403~1424)시절에 지은 것이며 명(明) 가정14년(1535) 대대적으로 확창보수하고 담장을 쌓아 정문에 "天一之門"이란 넉자의 편액을 걸었습니다.

 

흠안전(欽安殿) 앞 백송(白松) <참고사진>

 

나무의 으뜸은 백송(白松)이란 말이 있듯 만인의 으뜸인 황제(皇帝)의 궁에서도 백송(白松)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백송(白松)은 소나뭇과에 속한 상록 침엽 교목으로 높이는 15미터 가량 되고, 나무껍질은 차차 비늘처럼 벗겨져서 회백색으로 되는데 잎은 세 개씩 모여 달리고,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이듬해 10월에 맺히며 중국이 원산지입니다.

 

                                         흠안전(欽安殿)의 담장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은 남향이며 정면5칸, 측면3칸의 2층 건물로 황유리기와 지붕이며 미륵좌(彌勒座) 위치에 한백옥(漢白玉) 단층 기단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흠안전(欽安殿) 기단(基壇)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앞에는 월대(月臺)가 있고 한백옥석(漢白玉石) 난간이 사방을 둘러쌓고 있으며, 용봉(龍鳳) 문양이 조각된 망주(望柱)들이 있습니다.

 

 흠안전(欽安殿) 현판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답도(踏道) <참고사진>

 

월대 앞에는 답도(踏道: 중국식 용어 단폐/丹陛)가 있으며 동, 서 양쪽에는 계단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흠안전(欽安殿) 계단면석(階段面石)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참고사진>

 

청조(淸朝)에서는 매년 원단(元旦)에 천일문 (天一門) 내에 제단(祭壇)을 설치하고 황제가 직접 향을 피우고 행례를 거행하였습니다.

 

흠안전 기구제(祈求祭) 그림 <참고사진>

 

매년 명절 및 경사스러운 날과 도교(道敎)의 대제일(大祭日) 음력 8월6일~18일 명, 청궁(明,淸宮)의 도관(道館)에서는 신패(神牌)를 모시고 황제가 제례를 행하였습니다.

 

        

                        강희제(康熙帝)              <참고사진>               옹정제(雍正帝)

 

청나라의 황제들은 라마교(喇嘛教)를 신봉하였지만 도교(道敎)를 배척하지는 않았습니다. 강희(康熙)와 옹정(雍正) 두 황제는 이 곳에 나와 어머니의 복수안강(福壽安康)을 기원하였습니다.

 

                     

                                           현판과 유금보정(鎦金寶頂) <참고사진>

                                                 

                                                   유금보정(鎦金寶頂)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뒷면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난간에 걸터 앉아있는 부의(溥儀)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뒷면 정 중앙 난간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뒷면 정 중앙 난간에는 용(龍)이 물에서 노니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 흠안전(欽安殿) 내부

 

 

                                                흠안전(欽安殿) 내부 평면도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내부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내부에 있는 명대(明代) 유물로는 영락(永樂)시기의 정감(正龕), 그 안의 진무상(眞武像),  정감(正龕) 앞의 6종신상(從神像)과 홍치(弘治) 시기의 종과 북, 그리고 기타 청대(淸代)에 추가하여 봉안한 것들이 있습니다.

 

 

                     

               흠안전(欽安殿) 내부의 현천상제상(玄天上帝像) 및 법물(法物)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은 도교(道敎)에서의 북방신(北方神)인 현천상제(玄天上帝, 진무대제/眞武大帝라고도 함)를 모신 곳입니다.

 

명(明) 영락제(永樂帝) <참고사진>

 

명(明) 영락제(永樂帝)는 자신을 자칭 진무대제(眞武大帝)의 화신(化身)이라고 했으며, 흠안전(欽安殿)에 봉안되어 있는 진무대제(眞武大帝)를 각별히 숭앙하도록 하였습니다.

                              

흠안전(欽安殿) 정감(正龕)과 현천상제상(玄天上帝像) <참고사진>

 

영락(永樂)시기의 정감(正龕) 외면(外面)의 장막과 현천상제상(玄天上帝像)의 의복은 청대(淸代)에 봉안 것입니다.

 

      

정감(正龕)의 현천상제상(玄天上帝像) <참고사진>

 

전설에 의하면 현무(玄武)는 북방의 신령(神靈)이라 하였으며, 음양오행 중 물[水], 흑색(黑色)이 북방에 속하기에 현무(玄武)는 물을 관장하고 있어 자금성이 화마(火魔)로부터 보호되기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붉은색의 커다란 상(床)인 홍주유대안(紅硃油大案) <참고사진>

 

                             자단감백옥태현천상제상(紫檀龕白玉胎玄天上帝像) <참고사진>

 

                       자단목(紫檀木) 감실(龕室)에 모셔진 백옥(白玉)의 현천상제상(玄天上帝像)

 

                                         옹정관고동오공(雍正款古銅五供) <참고사진>

 

                  옹정제(雍正帝)가 정성껏 봉안(奉安)한 동(銅)으로 만든 다섯가지 공물(供物)

 

                                                    대고(大鼓: 큰 북) <참고사진>

 

                                              홍치2년(1489)에 만들어진 대종(大鐘: 큰 종) <참고사진>

                   

                                                     목감(木龕) 중 하나 <참고사진>

 

                                                            정감전동구사(正龕銅龜蛇) <참고사진>

 

                                                  정감(正龕) 앞의 동으로 만든 거북과 긴 뱀 조각

 

 

◈ 흠안전(欽安殿) 뜰

 

 

                                            흠안전(欽安殿) <참고사진>

 

                          월대 앞 답도(踏道) 입구 좌우에는 향정(香鼎)이 개씩 있습니다.

 

향정(香鼎) <참고사진>

 

향정(香鼎) 다리의 조각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월대 밑 동항(銅缸) <참고사진>

 

                             흠안전 월대 밑 좌우에는 동항(銅缸)이 하나씩 비치되어 있습니다.

 

       

동쪽의 소방정(小方亭) <참고사진>

 

서쪽의 소방정(小方亭)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동남쪽과 서남쪽에는 동쪽과 서쪽 담에 기대어 사방 1칸의 작은 사각의 정자[소방정(小方亭)]가 1좌(座)씩 있습니다. 건륭년간 지었으며 반칸은 문이 있는 공간이며, 반칸은 툇칸 형식으로 처리하였습니다. 아마도 작은 휴식 공간으로 이용된 듯한 규모입니다.

 

         

 협간석(夾杆石) <참고사진>

 

 

서남쪽 모퉁이에는 깃발, 깃대를 세울 수 있는 협간석(夾杆石)이 하나 있습니다. 협간석(夾杆石)의 가로와 세로 각1.4m, 높이는 2.1m이며, 사면을 빙 둘러 산과 바다와 용(龍)이 가득 조각이 되어있고, 필요할 때 깃발과 깃대를 우뚝솟게 세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산과 바다와 용(龍)이 가득 조각이 되어있는 협간석(夾杆石) <참고사진>

 

게가 조각된 협간석(夾杆石)의 대석(臺石) <참고사진>

 

용(龍)이 조각된 협간석(夾杆石)의 대석(臺石) <참고사진>

 

천일문(天一門) 서쪽, 협간석(夾杆石) 동쪽의 좌대(座臺) <참고사진>

 

천일문(天一門)을 중심으로 대칭되는 동쪽에도 좌대(座臺)가 있습니다. 무엇을 올려 놓았던 것인지 궁금한데 아래 옛 그림엽서를 보면 무슨 기둥을 세웠던 것 같은데...

   

                                               흠안전(欽安殿) 옛 사진 <참고사진>

 

향정(香亭)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경내 서남쪽의 소방정(小方亭) 바로 옆 남쪽에는 동(銅)으로 주조된 원형(圓形)의 향정(香亭)이 있습니다.

 

향정(香亭) <참고사진>

 

                      향정(香亭)은 8개 기둥에 6층으로 정교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졌습니다.

 

향정(香亭) <참고사진>

 

                                동남쪽의 소방정(小方亭) 남쪽에 있는 분백로(焚帛爐) <참고사진>

 

분백로(焚帛爐) <참고사진>

 

분백로(焚帛爐)는 고대 요로(燎爐)라고 불렀으며 제사를 지낸 후 축판(祝版)이나 비단 등의 제물(祭物)을 태울 때 사용합니다.

 

                                                       분백로(焚帛爐) <참고사진>

 

분백로(焚帛爐)는 능묘(陵墓), 단묘(壇廟) 등에서 볼 수 있으며 그 형태는 장소에 따라 다소 다르기도 합니다.

 

분백로(焚帛爐), 소협간석(小夾杆石), 동쪽의 좌대(座臺) <참고사진>

 

천일문(天一門) 동쪽의 좌대(座臺) <참고사진>

 

                

                                          흠안전 서쪽 담장에 있는 서문(西門) <참고사진>

 

서문(西門) <참고사진>

 

흠안전 담을 따라 남쪽에 정문 천일문(천일문)이 있고 동쪽과 서쪽에 각각 동문(東門)과 서문(西門)이 있습니다.

 

동쪽 담장에 있는 동문(東門) <참고사진>

 

 

 

 

                                                     흠안전(欽安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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