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雙磎寺) / 삼신산(三神山)
☞ 경상남도(慶尙南道) 하동군(河東郡) 쌍계사(雙磎寺)
『쌍계사(雙磎寺)1/하동』에서 계속
▶ 전각(殿閣) : 금당지역
<google참고사진>
● 돈오문(頓悟門)
금당백팔계단(金堂百八階段)
돈오문(頓悟門)
돈오문(頓悟門)을 지나야 금당으로 오릅니다. 돈오(頓悟)란 깨우침을 일컫습니다.
돈오문(頓悟門)
금당지역은 수행자의 공간으로, 스님들이 수행하는 음력 10월15일부터 1월15일까지 석 달간 동안거(冬安居), 4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하안거(夏安居) 기간에는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한정된 기간에만 참배가 가능합니다. 다행이 이날은 돈오문(頓悟門)에 '금당참배가능함'이란 팻말이 붙어있습니다.
● 청학루(靑鶴樓)
청학루(靑鶴樓):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5호
청학루(靑鶴樓)는 1930년 쌍계사 주지 손민선사가 건립한 정면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의 2층 누각으로 커다란 자연석 주춧돌 위에 자연그대로의 둥글고 굵은 나무기둥을 세워 마루를 얹었습니다. 1985년 한 차례 수리하였습니다. 초심자(初心者: 처음 스님이 되시는 분) 승려들의 수도 장소로 사용된 곳입니다.
팔상전 뜰에서 본 청학루(靑鶴樓) 2층
한편 청학루(靑鶴樓)에는1902년 8월 면암 최익현(崔益鉉)이 남쪽을 여행할 때 이 지방의 사림 32명과 주지 1명과 함께 창수시(唱酬詩)를 짓고 음사(吟社)를 창립하여 청학루음사(靑鶴樓吟社)라 하였는데, 그 현판이 청학루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청학루(靑鶴樓) 현판 <참고사진>
● 팔상전(八相殿)
팔상전(八相殿):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87호
석가모니의 생애를 8개 장면으로 압축하여 그린 팔상도(八相圖)를 모신 팔상전(八相殿)은 고려 충렬왕 16년(1290) 진정국사가 처음 지었고, 조선 세조 12년(1466)과 숙종 4년(1678) 그리고 순조 6년(1806)에 수리하였습니다. 지금의 건물은 1978년 고산스님이 보수한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내부에는 영산회상도(보물 제925호)와 팔상도(보물 제1365호)가 모셔져 있었으나 복사본이며 진품은 성보박물관에 보관중입니다.
팔상전(八相殿) 현판 <참고사진>
▣ 팔상전 영산회상도(靈山會相圖): 보물 제925호
팔상전 영산회상도(靈山會相圖): 보물 제925호<참고사진>
현재는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지만 원래 팔상전에 봉안되어 있던 불화로 1688년(숙종 14) 비단바탕에 조성되었으며, 화기에 따르면 당시 古法堂의 영산회탱으로 조성 · 봉안하였음을 알 수 있다. 도상내용을 살펴보면 전체 화면은 3분의 1 가량을 중앙의 본존불이 차지할 정도로 크게 묘사하였고, 그 아래로 협시보살인 문수 · 보현이 시립하고 있다. 그 옆으로부터 계단식으로 각각 사천왕, 4보살, 6제자, 4여래, 6위의 용왕과 대신 등이 있으며, 그 위쪽으로 광배 화염을 따라 20위의 화불들이 배치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좌우대칭인 비교적 단순한 구도이다. 본존은 둥글고 풍만한 상호에 이목구비가 아담한 원만상이며, 오른손은 어깨 높이에, 왼손은 배에 댄 설법인 수인을 취하고 있다. 또한 우견편단으로 내놓은 오른쪽 어깨로 인해 더욱 건장한 인상을 주고 있다. <쌍계사 홈>
▣ 팔상전 팔상탱(八相幀): 보물 제1365호
팔상전 팔상탱(八相幀): 보물 제1365호<참고사진>
현재 팔상전에 있는 팔상탱(八相幀)은 복사품이며 진품은 성보박물관에 보관 중입니다.
성보박물관에 보관 중인 팔상전 팔상탱(八相幀): 보물 제1365호<참고사진>
석가의 생애를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묘사한 팔상탱이다. 탱화란 액자나 족자형태로 만들어 법당에 걸 수 있게 만든 불교그림을 말한다. 팔상탱의 여덟 장면은 석가모니가 도솔천에서 코끼리를 타고 사바세계로 내려오는 장면인 도솔래의상, 석가모니가 룸비니공원에서 마야부인의 옆구리를 통해 출생하는 모습을 그린 비람강생상, 태자가 성문 밖의 중생들의 고통을 관찰하고 인생무상을 느끼는 장면의 사문유관상, 부모의 반대를 무릎쓰고 출가하는 장면을 묘사한 유성출가상, 설산(雪山)에서 신선들과 수행하는 모습을 그린 설산수도상, 태자가 수행 중 온갖 유혹과 위협을 물리치는 수하항마상, 부처가 녹야원에서 최초로 설법하는 모습을 나타낸 녹원전법상, 부처가 쌍림수 아래에서 죽음에 이르는 모습을 표현한 쌍림열반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쌍계사 홈>
▣ 팔상전신중탱(八相殿神衆幀): 경남 유형문화재 제385호
팔상전신중탱(八相殿神衆幀) <참고사진>
쌍계사 팔상전 신중탱은 ‘쌍계사 고법당 제석신중탱(雙磎寺 古法堂 帝釋神衆幀)’이라 명명되기도 한다. 이 탱화는 1781년에 제작된 쌍계사 국사암 신중도를 모본으로 하여 조선 정조 14년(1790) 4월에 제작되었는데, 이 탱화는 세로가 긴 직사각형(181.4cm×128cm)으로 1폭(4부(副) 1포(鋪))이다. 쌍계사 팔상전 신중탱은 화면 하단 향좌측과 향우측에 화기란(畵記欄)이 각각 설정되어 있으며, 위태천 향좌측의 호법신의 착의는 주색과 녹청색으로 채색하였고 향우측 호법신의 착의 표현은 위태천의 모습에 표현된 것과 마찬가지로 호분을 두텁게 발라 금분을 도드라지게 표현하였다. 탱화에 그려진 인물은 거의 여백 없이 조밀하게 표현되었으며 그 주위는 황록의 채운과 화려한 문양이 장식되어 복잡한 느낌을 준다. 이 탱화는 원래 쌍계사 팔상전에 봉안되었던 것이나 현재 쌍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문화재청>
● 영모전(永慕殿)
영모전(永慕殿)
영모전(永慕殿)은 쌍계사의 창건주인 진감선사의 진영을 비롯, 지순, 사명, 부휴, 벽송, 소요 대사 등의 진영이 모셔져 있으며, 인조 9년(1641년) 벽암스님이 중창하고 1978년 고산스님이 중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참고사진>
영모전(永慕殿) 법당은 불교의 진리와 중생에게 생명의 감로수를 내린 뜻을 길이 숭모한다는 뜻에서 영모전(永慕殿)이라 이름하였습니다.
● 봉래당(逢來堂)
봉래당(逢來堂)
삼신산 쌍계사(三神山 雙磎寺)라 불리는 삼신산(三神山)의 명칭은 『사기(史記)』에서 유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기(史記)』에 의하면 “이 산은 중국 전설의 발해만 동쪽에 있다는 봉래산(蓬萊山), 방장산(方丈山), 영주산(瀛州山)을 의미하며 이곳에 신선과 불사약과 황금과 백은으로 만든 궁궐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지리산에 대해 “백두산의 큰 줄기가 다한 곳이다. 그래서 일명 두류산이라고도 한다. 세상에서 금강산을 봉래(蓬萊)라 하고, 지리산을 방장(方丈)이라 하며 한라산을 영주(瀛洲)라 하는데 이른바 삼신산으로서 태을성신(太乙星辰)이 사는 곳이며 여러 신선이 모이는 곳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와같이 위의 내용 중에 쓰여진 봉래(蓬萊), 영주(瀛洲), 방장(方丈) 같은 이름이 금당지역의 건물 명칭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봉래당(逢來堂) 현판 <참고사진>
봉래당(逢來堂)은 정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스님들의 수행 공간입니다.
● 영주당(瀛洲堂)
영주당(瀛洲堂)
영주당(瀛洲堂)은 스님들의 생활 공간인 듯 담이 있어 독립 지역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나무로 얽어 만든 문에는 '출입금지구역' 표시가 있습니다.
영주당(瀛洲堂) 현판 <참고사진>
● 금당(金堂)/육조정상탑전(六祖頂相塔殿)
육조정상탑전(六祖頂相塔殿)/금당(金堂)
쌍계사의 육조정상탑전(六祖頂相塔殿)은 중국 불교 선종의 6대조인 혜능대사의 정상, 즉 두개골을 모시고 있는 건물입니다. 통일신라 경애왕(재위 924∼927) 때 진감선사가 건물을 세워 육조영당(六祖影堂)이라 하였으며, 후에 금당(金堂)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금당(金堂) 내의 7층석탑인 육조정상탑(六祖頂相塔)
건물 안에는 7층석탑이 있는데 이 탑은 1800년대에 목압사(木鴨寺)의 석탑을 용담스님이 옮겨 놓은 것으로 그 뒤부터 육조정상탑이 되었습니다. 탑의 중앙부는 닫집으로 장식하여 장엄한 느낌을 줍니다.
육조정상탑(六祖頂相塔) <참고사진>
<참고사진>
건물의 앞에는 조선시대 명필인 추사 김정희가 쓴 「六祖頂相塔(육조정상탑)」, 「世界一花祖宗六葉(세계일화조종육엽)」의 현판이 걸려있는데 복제품이며, 진품은 쌍계사 성보박물관에 있습니다.
<참고사진> 世界一花祖宗六葉(세계일화조종육엽)의 의미를 살펴보면 세계(世界)는 불법(佛法)의 세계, 조종(祖宗)은 시조가 되는 조상을 일컫습니다. 여기서 조(祖)는 초조(初祖) 달마(達磨), 2조(二祖) 혜가(慧可), 3조(三祖) 승찬(僧燦), 4조(四祖) 도신(道信), 5조(五祖) 홍인(弘忍), 6조(六祖) 혜능(慧能)을 말하며, 종(宗)은 종지(宗旨) 즉 종문(宗門)의 교의(敎義)의 취지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世界一花祖宗六葉(세계일화조종육엽)이란 "불법(佛法)의 세계(世界)는 한 송이 꽃이요, 여섯 조사(祖師)의 가르침은 여섯 개의 꽃잎이로다" 라고 풀이합니다. ● 동방장(東方丈)과 서방장(西方丈) <참고사진> 금당(金堂)을 좌우로 스님들이 수행하는 동방장(東方丈)과 서방장(西方丈)이 있습니다. 고산스님이 주지 소임을 맡았을 때 복원한 것입니다. 동방장(東方丈)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서방장(西方丈)
금당선원(金堂禪院)은 스님들이 쉬지 않고 정진하는 곳입니다. 하루 8시간 정해진 시간을 수행하는 동방장(東方丈)에 비해 서방장(西方丈)은 24시간 정진하는 열린 공간으로 고산 가풍을 잇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방장(西方丈)이 수행을 중점으로 하는 도량이 된 데는 “서방장에서 누구든지 누워서 잠을 자면 화엄신장이 발로 밟아 가위에 눌린다”는 전설 때문이라고 합니다.
서방장(西方丈) 현판 <참고사진>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