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포천(13.11.09)

산행일지/한국명산

명성산/포천(13.11.09)

케인스 2013. 11. 15. 18:33

명성산 / 포천 (13.11.09)

☞ 명성산(鳴聲山)/포천(抱川)

▶ 포천,날씨 : 흐림 [최고기온: 12.4℃, 최저기온: -0.1℃]

▶ 등산코스 :

산정호수주차장[산행들머리] - 비선폭포 - 등룡폭포 - 약수터 - 억새풀밭 - 팔각정 - 억새풀밭 - 약수터 - 등룡폭포 - 비선폭포 - 산정호수주차장[산행날머리]

산행 진행도 <google참고사진>

명성산(鳴聲山)은 강원도 철원군(鐵原郡)과 경기도 포천시(抱川市)의 경계에 있으며,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산정호수 주차장이 산행기점입니다. 주차장을 나와 등산로 입구 상가골목으로 들어서서 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곧 비선폭포를 만나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등룡폭포를 거쳐 군사지역 경계철망을 끼고 계속 오르면 주막집이 나타나고 곧 약수터, 억새풀밭지역을 지나 포천시의 명성산 정상석이 있는 팔각정에 다다릅니다. 이곳에서 억새풀밭을 조망한 후 올라온 코스를 거꾸로 내려가서 원점회귀하는 코스입니다.

명성산(鳴聲山: 922.6m)의 마루금 <참고사진:한국의산하>

명성산은 서울에서 동북으로 84Km, 운천에서 약 4Km 거리에 위치해 철원평야의 동남단을 위압하며, 산자락에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등산과 호수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산입니다. 명성산은 산전체가 암벽으로 이루어져 산세가 당당하고 가파르며 6만평의 화전민터 일대는 억새풀이 가득한 초원 지대로 억새밭이 자아내는 늦가을의 풍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산세는 광주산맥에 속하며, 남북으로 길게 뻗은 주능선을 기준으로 서쪽은 경사가 조금 급하지만 커다란 바위들이 많아 웅장한 경관의 매력을 즐길 수 있고, 동쪽으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흙도 많아 대체로 편안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데 팔각정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에는 단풍과 억새가 교차하며 늦가을의 아름다움을 서로 뽐내고 있습니다.

명성산(鳴聲山) <참고사진:한국의산하>

명성산은 일명 '울음산'이라 불리는데 두가지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하나는 신라의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가 망국의 슬픔으로 이 산에서 통곡을 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 하여 울음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고, 둘은 옛날 태봉국의 궁예(弓裔)가 철원 풍천원에 도읍을 정하고 통치하던 중 지나친 폭정으로 인심을 잃고 부하들에게 왕위를 빼앗기자 여기까지 피신해서 왕건(王建)과 대치하던 중 기력이 쇠퇴하여 부득이 이 산중에서 부하군사들과 해산을 하게 됐는데, 이때 심복들이 슬퍼 통곡하였다 하며, 그 후 가끔 이 산중에서 슬픈 울음소리가 들려 왔다하여 '울 명(鳴)' '소리 성(聲)' 자를 붙여 명성산(鳴聲山')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명성산 산자락에는 궁예봉을 비롯해 궁예가 도망쳤다는 패주골, 왕건의 군사가 쫓아오는 것을 살피던 곳이라 하려 이름 붙여진 망무봉 등, 명성산 곳곳에는 궁예의 전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 산행 거리: (약8km), 산행 시간: (4시간10분/들머리~날머리 기준: 휴식30분 포함)

산정호수주차장[산행들머리]---(6분)---비선폭포---(36분)---등룡폭포---(41분)---약수터---(9분)---억새풀밭---(53분: 휴식30분)---팔각정---(32분)---억새풀밭---(7분)---약수터 ---(26분)---등룡폭포---(34분)---비선폭포---(6분)---산정호수주차장[산행날머리]

▶ 산행 사진

10:42 / 산정호수 주차장, 안내판

10:43 / 진입로

10:44 / 상가지역

10:46

10:48 / 비선폭포 [책바위 갈림길]

10:49

10:50

10:51 / 발 지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