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자락길(15.08.01)
☞ 안산자락길 안산자락길 코스도 <google위성사진>
노약자, 장애인 등 모든 지역주민들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여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자락길인 안산자락길이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鞍山: 296m)을 빙 둘러 에워 싼 7km의 순환로 형태로 2013년 11월 조성되었습니다. 이 길은 폭 2m, 경사는 9도 미만으로 유모차나 휠체어의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길 바닥을 평평한 목재 덱이나 친환경 마사토를 이용해 다졌으며 휠체어가 방향을 틀거나 양 방향에서 사람이 오가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50∼100m마다 폭 3∼4.5m의 쉼터도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자락길을 완전히 한 바퀴 도는 데 대략 2시간 반~3시간 정도 소요되며, 자락길 인근에는 북 카페와 전망대, 숲속 쉼터 등이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인근 서대문구청과 서대문자연사박물관, 3호선 독립문역 독립공원에서 무장애 코스가 시작됩니다.
▶ 트래킹코스:
독립문역[지하철 3호선, 4번 출입구] ~ 독립문공원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안산자락길입구 ~ 북카페쉼터 ~ 박두진시비 ~ 숲속무대 ~ 능안정 ~ 안산자락길입구원점회귀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독립문공원 ~ 독립문 ~ 독립문역[지하철 3호선, 3번 출입구]
▶ 지역날씨 : 박무 [최고기온: 31.6℃, 최저기온: 26.0℃]
▶ 트레킹 거리: (약7km), 이동시간: (3시간45분: 휴식 및 답사시간 약1시간20분 포함)
▶ 트레킹 사진
09:22 / 독립문공원의 3.1독립선언기념탑과 안산(鞍山)
안산(鞍山)은 해발 296m로 인왕산자락에 연해 솟아오른 바위 산이며 인왕산과 안산 사이가 무악재 고개입니다. 안산은 산의 생김새가 말이나 소의 등에 짐을 실을 때 사용한 길마와 같이 생겼다 하여 길마재라고도 하며 모래재, 추모련이라고도 불리며,.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우재라고도 합니다. 또 안산은 무악산(毋岳山)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무악이라는 명칭은 한양 천도를 위해 북악산, 인왕산 등과 함께 도읍의 주산(主山)을 정하는 과정에서 태조 이성계가 안산을 무악산이라 부른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조선 시대 이괄(李适)이 반란을 일으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3.1독립선언기념탑 <2008.03>
3.1독립선언기념탑은 높이 4.2m이며 탑 뒤에는 3.1독립선언문과 손병희 등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이 판각되어 있습니다.
09:24 / 독립관(獨立館)
조선왕조 황태자(순종)는 '독립관'이라고 쓴 현판을 하사하였으며, 독립협회의 사무실 겸 집회소로 사용하다가 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되었습니다. 독립관의 원래 위치는 이곳에서 동남쪽으로 350m 떨어진 곳에 위치하였으나, 현재의 위치(독립문공원내 현저동 101번지)에 목조건물로 복원하여 순국선열들의 위패 봉안과 전시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09:29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입구를 거쳐 북동쪽 담을 따라 진행합니다.
09:35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북서쪽 담
09:35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남서쪽 담
09:39 / 안산자락길 입구
09:46 / 계단을 올라 안산자락길의 데크길로 진행합니다.
09:48
09:59
10:00
10:02 / 계단은 봉수대 오르는 길
10:04 / 북카페쉼터
10:09
10:12 / 전망대
전망대
기차바위
10:14
10:15
10:29 / 박두진 시비(詩碑)
10:29 / 푸른 숲에서 <박두진>, 1947년작
찬란한 아침 이슬을 차며
나는 푸섶길을 간다.
영롱한 이슬들이
내 가벼운 발치에 부서지고
불어오는 아침 바람 ㅡ
산듯한 풀냄새에 가슴이 트인다.
들장미 해당꽃 시새워 피고
꾀꼬리랑 모두 호사스런 산새들이
자꾸 나를 딸아오며 울어준다.
머언 산엔,
뻑 꾸욱, 뻑 꾸욱, 뻑국새가 울고...
ㅡ금으로 만든 날갯쭉지 ...
나는 이런 푸섶에 떨어졌을 금 날갯쭉지를 생각하며
옛날 어릴적 동화가 그립다.
ㅡ쫒겨난 왕자와 공주의 이야기...
한 떨기 고운 들장미를 꺾어
나는 훈장처럼 가슴에 달아본다.
흐르는 물 소리와
산드러운 바람결.
가도가도 싫지 않은
푸른 숲 속 길
아무도 나를 알아 찾아주지 않아도
내사 이제 새삼 외로울 리 없어...
오월의 하늘은
가을보다도 맑고
보이는 곳은 다아 나의 청산
보이는 곳은 다아 나의 하늘 이로세
10:29
10:38
10:45
10:46 / 숲속무대
11:08 / 안산산악회 대운동장
11:09 / 안산천약수터
11:13
11:20
11:22 / 능안정(陵安亭)
11:31 / 안산에서 바라본 서울
11:40
11:51 / 약 2시간 전에 안산자락길의 데크길로 진행하기 위해 올랐던 계단으로 원점회귀하였습니다.
12:02 / 서대문형무소역사관(西大門形務所歷史館)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 101번지는 대한제국 말기에 일제의 강압으로 악명 높은 감옥이 지어져 80여년 동안 우리 근현대사의 고난과 아픔을 간직해 온 역사의 현장이다. 일제는 우리의 국권을 침탈하면서 이에 저항하는 애국지사들을 투옥하기 위해 1907년부터 감옥을 짓기 시작하여 1908년 10월21일에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그 후 일제에게 국권을 빼앗기자 이에 항거하는 애국지사들의 독립운동이 전국 각지에서 거세게 일어났고, 이에 당황한 일제는 수많은 우리의 애국지사들을 체포, 투옥하기 위해 마포구 공덕동에 새로운 감옥을 지었으며, 이 때문에 1912년 9월에 '서대문감옥'으로 이름을 고쳤다. 1923년 5월5일에 '서대문형무소'로 다시 바뀌어 1945년 8월15일에 광복을 맞기까지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체포 구금되어 모진 고문과 박해를 받으며 처형되거나 옥사 당했던 항일투쟁의 1번지였다.그 뒤 몇 차례 이름이 바뀌어 1987년 11월15일에 '서울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옮겨가게 되자 1988년부터 공원조성공사를 시작하여 1992년 제47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대문독립공원'으로개원하였다. 현재는 역사성과 보존가치를 고려하여 옥사 7개동만을 원형대로 보존하였고, 그 중 옥사 3개동(제10,11,12옥사)과 사형장은 1988년 2월20일에 사적 제324호로 지정되었다. 그 밖에도 제9,13옥사, 중앙사, 나병사, 보안과청사, 담장, 망루 등을 보존하였다. 1995년부터 서대문독립공원 사적지에 대한 성역화사업을 시작하여 조국 독립을 위해 일제의 침략과 잔혹한 만행에 맞서 싸우다 투옥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의연히 순국하신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 정신을 일깨워 주기 위한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삼기 위해 새롭게 단장하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개관하였다. <구, 안내판>
12:03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입구 내부에서 보는 담장과 망루(望樓)
수감자들의 탈옥을 막고 동태를 감시하기 위해 설치했던 담장과 망루의 일부가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담장은 1907년에 경성감옥으로 새로 지을 때 나무기둥에 함석을 붙여 사용하였으나, 1923년에 붉은 벽돌담을 설치하였습니다. 담장의 높이는 4.5m이며 길이는 1,161m였으나 현재는 앞면에 79m, 뒷면에 208m만 보존되어 있습니다.
12:04 / 서대문형무소역사전시관(西大門形務所歷史展示館)
옛 보안과 청사인 이곳에 서대문형무소역사전시관이라 이름하여 1층에는 정보검색실, 형무소역사실, 영상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층에는 민족저항실, 지하 전시관에서는 지하고문실, 그림자영상체험관을 재현하여 놓았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 동선안내판
12:04
서대문형무소배치도
서대문형무소는 대한제국 말기 일제에 의해 지어질 당시 일본인의 설계로 당시 화폐 약5만원을 들여 처음 총 480평 규모의 감방과 80평의 부속시설로 수감인원이 500명 정도 였으나, 그 후 점차 확장하여 1934년에는 대지 약 30,000평, 12개동의 옥사로 3,000명 이상이 수감되었다.
<구, 안내판>
족쇄[일제강점기]: 수감자 이동이나 노역시 탈주를 방지하기 위해 양쪽 발목에 채웠던 형구.
태극기 목각판(1919년): 3.1독립만세운동 당시 태극기를 대량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하였던 태극기 목각판.
유관순(1902~1920): 1919년 천안 아우내 장터 독립만세운동 주도
일제강점기 보안과 청사의 지하 취조, 고문실
제9, 10옥사(獄舍) 및 중앙사(中央舍)
중앙사(中央舍)는 제10, 11, 12옥사와 연결되어 옥사 전체를 감시하고 통제하였던 1920년대 건물 원형입니다.
감방
12:29
패통
제10, 11옥사(獄舍)
공작사(工作舍): 형무소 내에서 수감자들이 노역하였던 1920년대 공장건물의 원형입니다.
한센병사[나병사(癩病舍)]: 밑에는 연못을 조성하여 쉼터를 만들었습니다.
격벽장(隔壁場)
수감자 상호간에 대화를 방지하고 감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여러개의 칸막이 벽[격벽]을 만들어, 각 칸에 수감지들을 분리 수용하여 운동을 시켰던 운동시설입니다. 1920년대 지어졌다가1988년 철거되었던 것을 2011년 복원하였습니다.
추모비(追慕碑)
미루나무
사형장(死刑場)
사형장 내부
시구문(屍軀門)
미루나무와 담으로 막혀 외관이 보이지 않는 사형장(死刑場) 그리고 시구문(屍軀門)
옥사터
붉은벽돌: 벽돌 한 쪽에는 일제강점시대에 '경성감옥'에서 제작된 것임을 입증하는 '京' 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담장과 망루 뒤로 안산(鞍山)
여옥사(女獄舍)
일제강점기 유관순 등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수감하였던 감옥으로 1918년 설치되어 해방 후 1979년까지 사용되다 철거되었습니다. 이후 1990년 발굴을 통해 여옥사 터와 지하공간을 발견하였고 2009년 원 설계도면을 토대로 원형을 복원하였습니다. 2013년 4월1일 여성독립운동가 전시관으로 꾸며 개관하였습니다.
이효정(李孝貞)과 박진홍(朴鎭洪)
유관순과 8호 감방
취사장(炊事場)
수감자들의 식사를 위해 밥을 지었던 건물로 1920년대 지어졌다가 1988년 철거되었던 것을 2010년 복원하였습니다. 내부에는 취사장, 복원당시 발굴되었던 기관실 유구터와 관련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각종 기념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12:49 / 서대문형무소역사전시관(西大門形務所歷史展示館) 앞을 지나 출구로 나갑니다.
12:52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입구와 망루
13:04 / 송재(松齋) 서재필(徐載弼) 동상
독립신문 창간 94주년 및 신문의날 34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신문협회등 언론인들이 한결같은 뜻을 모아 송재(松齋) 서재필(徐載弼, 1864.1.7 ~ 1951.1.5)선생 동상을 1990년 4월7일 건립하였습니다.
13:06 / 독립문(獨立門)
영은문 주초(迎恩門柱礎)
13:07 / 독립문과 영은문 주초
안산자락길(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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